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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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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레드메인 필모 따라가기 - 레미제라블 (Les Miserables, 2012) 어마어마한 대작이지만, 나는 한번도 보질 않았다. VOD를 다운받아놓고도 안 봤고, 어쩌다 TV에 나와도 채널을 돌려버리고. 딱히 싫어하진 않았는데(보지를 않았으니 그럴 이유도 없거늘), 희얀하게 자꾸 볼 기회를 내 발로 걷어찬 작품이었더랬지. 그런데 에디가 나왔다잖아. 그럼 봐줘야지. 내가 천일의 스캔들도 영화관 가서 본 사람인데(근데 에디는 기억이 안남) 레미제라블 정도는 봐줘야하는 거 아니겠어(뭔 소리인지...) 장발장은 용기를, 판틴은 평등을, 코제트는 박애를, 자베르는 당시의 기득권층(그러나 변화하는)을 대변한다고 한다. 난 왜 이 네명이 이렇게 포스터에 박혀있나 했더니 인물들이 지닌 의미가 다 있었구만 그래. 다 됐고, 휴잭맨이랑 앤 해서웨이가 노래를 너무 잘했다. 준비된 배우들이었어. 개봉 ..
에디 레드메인 필모 따라가기 - 대니쉬 걸 (The Danish Girl, 2016) 개봉 2016.2.17 (한국 기준) 원작 The Danish Girl (데이비드 에버쇼프, 2000) 감독 톰 후퍼 출연 에이나르 베게너(에디 레드메인), 게르다 베게너(알리시아 비칸데르), 울라(엠버 허드), 헨릭(벤 위쇼), 한스(마티아스 쇼에나에츠) 줄거리 내가 변하는, 사랑이 변하는 놀라운 순간과 마주치다. 1926년 덴마크 코펜하겐. 풍경화 화가로서 명성을 떨치던 에이나르 베게너(에디 레드메인)와 야심 찬 초상화 화가인 아내 게르다(알리시아 비칸데르)는 누구보다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부부이자 서로에게 예술적 영감을 주는 파트너이다. 어느 날, 게르다의 아름다운 발레리나 모델 울라(엠버 허드)가 자리를 비우게 되자 게르다는 에이나르에게 대역을 부탁한다. 드레스를 입고 캔버스 앞에 선 에이나르는..
에디 레드메인 필모 따라가기 - 영화 세비지 그레이스(Savage Grace, 2007) 에디의 필모는 참으로 자비가 없다. 불나방처럼 달려들기엔 머뭇머뭇하게 되는 멘탈 관리 안되는 역할들... 선뜻 뭘 볼까 고르지 못하고 있던 와중에 (그나마 만만한 레미제라블을 아직도 안봤다), 에디 덕질을 하면 간간히 나오는 세비지 그레이스 짤들이 제법 마음에 들어 겁도 없이 이 영화에 도전했다. 정말 겁이 없었지. 내가 이 영화에 대해 아는 건 오직 하나뿐이었다. 엄마와 아들이 잤다는 거(...). 이에 거부감이 들어 선뜻 선택하지 못한 거였는데, 까도 보고 깐다는 것이 나의 신조이기 때문에 일단 보기로. 그리고 나는 나이 먹어봤자 뭔가를 (내가 영화를) 이해하는데 하등 쓸모없다는 걸 깨달을때쯤 충격적인 마지막 장면들에 연거푸 어퍼컷을 때리고 나서야 이 영화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걸 알았다. ..
에디 레드메인 필모 따라가기 - 영드 버드송(BIRDSONG) 리뷰 ​에디 레드메인 덕질 중. 그의 필모를 훑어보던 중 도저히 뭐부터 덤벼야할지(?) 감이 오지 않아서, 무난하네(???) 가장 마지막으로 참여했던 드라마를 봤다. 마침 유투브에 풀영상이 올라와있기도하고 (사랑해요 유투브!!). 그의 필모답게, 역시 멘탈이 탈탈 털리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버드송(Birdsong) 영국 BBC One 2012.1.22~1.29 (2부작) 방송 1993년에 출간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차 세계대전 프랑스가 배경. 1910년과 1916년을 오가며 주인공 영국 청년 장교의 지나간 슬픈 사랑이야기와 전쟁의 참혹함을 사실적으로 담고 있다. 연출 필립 마틴 원작 세바스챤 폭스 극본 애비 모건 출연 스티븐 래이스포드(에디 레드메인), 이자벨(클레멘스 포시), 캡틴 그레..
에디 레드메인(Eddie Redmayne) 하나의 덕질이 가고 있는 소리가 들리면, 또다른 덕질이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고나 할까. 하여간 마음의 자리가 빌 틈이 없다. 아이돌, 락밴드, 배우, 드라마 등등을 파보다 이젠 해외배우한테까지 갔다. 내가 해외 배우를 덕질해본 적은 거의 없는데, 해봐야 그냥 소소하게 그 영화에 그 배우 딕션이 너무 좋았어(컴버배치 얘기 맞다) 이정도지, 맨날 검색하고 그의 과거사와 사진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히죽히죽대는 경우는 거의 없었단 말이지. 그래서 지금 심하게 치여서 매일매일 검색하며 공부 중이시다. 그래서 내가 빠진 남자는 누구냐구? 영국배우 에디 레드메인(Eddie Redmayne). 본명은 Edward John David Redmayne. 이름을 읽기만 했는데도 느낌이 고급스럽다. 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
애드센스 PIN 넘버 우편수령 완료 ​오매불망 기다리던 애드센스 PIN 넘버 드디어 영접. 우편수령이래서 이게 과연 잘 도착할지, 중간에 또 다른데로 새는 건 아닐지, 보내는 쪽에서 내 주소를 정확히 적을지 오만 걱정을 다 했다. 주소를 영문으로 적었어야했나. 보통 발송 후 2~4주는 걸린다고 하던데, 내 경우는 10월 12일에 발송되었다. 2주가 지난 시점부터 틈날때바다 우편함을 들락날락. 그러나 소식 없음. 3주째도 소식없음. 4주째가 되기 전날도 소식이 없어서 아무래도 없어진 거 같다는 확신이 굳어져서 재발송을 어떻게 요청해야하나 고민이었는데 정말 딱 4주째가 되는 날 우편함에 얇은 종이가 딱!! 이렇게 딱!!! ​말레이시아에서 바다 건너 온 소중한 종이쪼가리. 받는 분에 다행히 내 주소가 국문으로 정확히 계셨다. ​모서리 네 부분을..
홍콩여행 이야기(3) 제니 베이커리/제니쿠키 나는 원래 여행 가서 뭘 잘 안 먹는다... 보통 여행을 여행 그 자체를 위해 가는게 아니라 뭘 보러가는게 목적이다 보니 끼니를 거르기가 쉽상이라. 그래서 맛집도 잘 안찾는다(그럼 대체 여행 가서 뭐하냐고 사람들이 많이 물어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콩에 제니쿠키 베이커리는 왜 갔냐면.. 여행 전부터 여길 가야한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말했던 엄마 때문.. 홍콩의 제니 베이커리가 참 유명하다. 홍콩여행하면 자동으로 따라나오는 머스트 겟 아이템이랄까. 난 저 큰 통에 굳이 쿠키를 담아와서 도대체 집에 어떻게 가져갈건가 고민이 되었지만 엄마는 뭐 그런 걱정없이 적극적으로 구매하셨다... 제니 베이커리는 두 군데 있다. 하나는 홍콩섬의 셩완에 있고, 다른 하나는 침사추이에. 도착한 첫날 침사추이로 가면..
홍콩여행 이야기(2) 홍콩의 교통 홍콩은 정말 교통이 잘 되어 있는 나라다. 교통 체증도 잘 없다고 한다. 특히 홍콩하면 떠오르는 이층버스와 트램은 정말 유용한 교통수단이다. 나는 여행중에 트램을 정말 많이 탔다. 호텔 바로 앞이 트램 정거장이기도 했고, 트램 교통료가 정말 저렴했다. 홍콩 오면 제일 먼저 해야하는 것, 옥토퍼스 카드 사기! MRT, 버스, 트램, 페리 등 홍콩의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이 옥토퍼스 카드 하나면 된다. 게다가 편의점에서도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으니 필수. 공항의 Customer Service Centre나 MTR역에서 구입할 수 있다. 처음 구입할 때는 HK$150 을 낸다. HK$50은 보증금인데, 여행 후 공항에서 환불받을 수 있다. 3개월 미만 사용 시에는 수수료 HK$9가 붙는다. 그냥 환불받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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