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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대학로 어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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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후기] 연극 <기형도 플레이 >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3관 | 공연정보 극단 맨씨어터 연극 2023.10.19(목)-10.29(일) 아트원씨어터 3관 작: 독플레이 연출: 김현우 출연: 최덕문, 우현주, 이석준, 박호산, 이창훈, 이동하, 이은, 김승은, 김세영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2시, 6시 (단, 10월 29일은 2시 공연만) (공연시간 100분, 인터미션 없음) 전석 4만원/스페셜데이(10월 29일) 6만원 https://tickets.interpark.com/goods/23013201?app_tapbar_state=hide& 인터파크 티켓 tickets.interpark.com | 후 기 - 우연히 이벤트에 당첨되서 연극 를 관람하게 되었다. 당첨도 감사한데 좋은 자리까지 주셔서 후기를 몇 줄 안 남길 수가 없다. 이벤트를 열어주신 출판사 문학과..
2022.1.11 연극 '라스트 세션' Freud's Last Session 대학로 TOM(티오엠) 1관 2022.01.07 ~ 2022.03.06 지그문트 프로이트 (1856.5.6. ~ 1939.9.23.) 신구, 오영수 - 오스트리아 출신 정신병리학자이자 정신분석의 창시자. 1938년 나치와 박해를 피해 런던으로 망명한 후 구강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무신론자의 시금석으로 통하는 그는 종교적 신념을 일종의 강박으로 보고 무신론적 세계관을 과학적 세계관이라 칭했다. C.S. 루이스 (1898.11.29 ~ 1963.11.22.) 이상윤, 전박찬 - 옥스퍼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가르친 명사이자 영국 문학의 대표적인 작가. 나니아연대기, 순전한 기독교 등 수많은 저서를 통해 기독교 변증을 펼친 20세기 대표 유신론자다. 한때 무신론자였던 그는 자신의 무신론을 방어..
2021.2.13 연극 '얼음' 세종문화회관 S시어터 2021.01.08 ~ 2021.03.21 극본/연출 장진 제작 장차, (주)파크컴퍼니 형사1 정웅인, 이철민, 박호산 형사2 이창용, 신성민, 김선호 | 시놉시스 여섯 토막으로 살해당한 여자의 시신이 발견되고 용의자로 열여덟 살의 소년이 잡혔다. 그를 범인으로 만들어야 하는 두 형사가 있다. 소년과 두 형사의 이야기다. 무대에는 단 두 명의 배우만이 등장한다. | 후기 이것은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끄적이는 몇 자. 2016년 초연을 봤었는데, 그때 내가 관람했던 캐스트는 박호산, 김무열. 약 5년이 지난 지금 얼음 어땠어요?라고 누군가 묻는다면, 기승전(김무열)욕이요 라고 답할 정도로 잘 생각이 안난다. 조금 더 자세히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두 형사가 나오긴 했는데, 다중인격이나 알..
2019.2.10 뮤지컬 ‘풍월주’ 유니플랙스 1관 2018.12.4 ~ 2019.2.17 대본/작사 정민아 작곡 박기현 연출 구소영 안무 이현정 음악감독 이주희 열 - 성두섭 사담 - 손유동 진성 - 김지현 운장 - 조순창 궁곰 - 신창주 진부인 - 김연진 연부인 - 김혜미 역시 내 진성 원픽(?) 지현배우. 이 조합으로 보기위해 계속 기다려야했다. 정작 3차 티켓팅때는 시간을 까먹고 못했지만, 나중에 예대가 터져서 겨우겨우 보게 되었다는. 이로써 재연부터 빠지지 않고 풍월주를 보게되었다. 초연때는 다른 덕질하느라 바빠서 안감. 하는 건 알고 있었는데... 이게 내 덕질인생에서 아쉬운 것 중에 하나. 지현배우는 진성여왕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유독 진성의 감정이 더 크게 와닿았는데. 어렸을때는 잘 몰랐다,..
2019.1.19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 2018.11.13 ~ 2019.02..10 작/작사 박천휴 작/작곡 WILL ARONSON 연출 김동연 음악감독 주소연 올리버 - 신주협 클레어 - 박지연 제임스 - 권동호 후기 REVIEW 리뷰 쓰려고 하니까 이제 막공주네. 엊그제 시작한 것 같은데 벌써 끝이 난다. 어쩌다보니 초연, 앵콜, 재연을 다 한번씩 챙겨보게 되었다. 앵콜은 특히나 총막 공연을 자첫으로 보는 바람에 본의아니게 자첫자막으로 끝냈더랬지. 진짜 많이도 울었다. 그때는 정문성 올리버와 전미도 클레어였다. 완벽했다. 아직도 그 큰 눈망울에 눈물이 올망졸망했던 문성올리버를 잊지못해... 미도클레어도... 다음번에는 꼭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다지 큰 기대하지 않은 캐스트였지만, 작품이 이미 절반 이상을 먹고..
2019.1.12 연극 '레드'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2019.1.6 ~ 2.10 신시컴퍼니 마크 로스코 - 정보석 켄 - 박정복 누가 너 왜 연극 레드를 봤느냐 물으신다면, 저는 에디 레드메인 때문에 봤다고 대답할테에요. 진짜 어지간히도 빠져서 덕질 중인데. 에디가 영국에서 초연했던 연극 Red에서 화가 로스코의 조수 켄 역을 맡았고, 2010년 64회 토니어워즈에서 남우조연상까지 받았다고 하니 내가 관심을 가져 안가져. 영국에서 에디가 출연했을 때의 원작을 볼 수는 없으니 (너튜브에도 짧은 트레일러 영상만 있을뿐), 그 대신이라도 국내에 올라오는 라이센스 작품이라도 보자는 심정이었다. 마침 연극 레드가 이번데 5번째 공연을 올리는 시기였기도 했고. 그래, 이 모든 것의 시작은 또 에디였다. 에디가 켄 연기하는 거 보구 싶다 흑흑흑..
2019.1.6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2018.11.30 ~ 2019.2.10 극본 서휘원 작곡 김드리 연출 김동연 음악감독 양주인 안무 송희진 아더 - 오종혁 존 - 정민 엠마 - 홍지희 - 아 어쩐지 음악이 리듬감이 좋다했더니 음악감독 양주인(...). 노래가 좋은데는 다 이유가 있죠. 넘버가 좀 귀엽다. 아더가 뱀파이어인 자신을 표현하는 노래들이 특히. 그리고 엠마에게 겁주려고 캬아악(송곳니도 없는게) 할때는 완전 귀엽. - 연출 김동연. 아 또 밟았어. 하.. 어떻게 피할 수 없나. 아니 뭐.... 그냥... 개인취향존중이요. - 오종혁, 정민 배우 조합으로 보고 싶었는데, 진짜 오지게 없더라. 나는 이거 작품 올라온다고 말 나왔을때부터 저 둘 조합으로 보고 싶었는데. 애정배우들이라 1타2피로 해치우게(?)...
2018.11.25 뮤지컬 '배니싱' 아트원 1관 2018.09.08-2018.11.25 연출 성종완 음악감독 김은영 작가 한재은 작곡가 주미나 케이 김종구 의신 에 녹 명렬 이용규 배니싱을 앞서 4번봤지만, 5번째이자 총막인 이 마지막 공연을 보고나서야 등장인물의 감정선에 완전히 다다른 느낌이다. 케이, 의신, 명렬. 이 세사람의 이야기. 인간이 인간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는 사랑이 떠오르고 그 다음은 우정이 생각난다. 천편일률적인 사랑과 우정의 정의 앞에 배니싱과 같은 작품을 보고나면 그런 정의가 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싶다. 인간에게는 그저 고독, 외로움과 같은 감정과 그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사랑이나 우정 이런 단어로 단편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그래, 어떤 '따스한' 감정이 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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