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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덕질라이프

에디 레드메인 필모 따라가기 - 영드 버드송(BIRDSONG)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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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 레드메인 덕질 중. 그의 필모를 훑어보던 중 도저히 뭐부터 덤벼야할지(?) 감이 오지 않아서, 무난하네(???) 가장 마지막으로 참여했던 드라마를 봤다. 마침 유투브에 풀영상이 올라와있기도하고 (사랑해요 유투브!!). 그의 필모답게, 역시 멘탈이 탈탈 털리는 작품이 아닐 수 없다.

 

 

버드송(Birdsong)

영국 BBC One 2012.1.22~1.29 (2부작) 방송

 

1993년에 출간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1차 세계대전 프랑스가 배경.

1910년과 1916년을 오가며 주인공 영국 청년 장교의 지나간 슬픈 사랑이야기와 전쟁의 참혹함을 사실적으로 담고 있다.

 

연출 필립 마틴

원작 세바스챤 폭스

극본 애비 모건

 

출연 스티븐 래이스포드(에디 레드메인), 이자벨(클레멘스 포시), 캡틴 그레이(매튜 구드), 르네 아자이르(로랭 라피테), 잭 파이어브레이스(조셉 마윌)

 

1화 영국 장교 스티븐 레이스포드는 1차 세계대전 중 프랑스의 참호 안에서 이자벨과의 잃어버린 옛 사랑에 대한 추억에 잠겨있다.

- As Stephen Wraysford fights in the terrifying death-filled trenches of northern France, he is haunted by memories of Isabelle Azaire, the woman with whom he had an illicit and all-consuming affair during a summer in France before the war.

 

2화 총상에서 회복된 스티븐은 이자벨과의 추억, 그녀가 남기고 간 것들에 대해 사로잡힌다.

- As Stephen Wraysford recovers from his injuries and prepares for a major offensive, he is still haunted by the legacy of his affair with Isabelle Azaire. Amidst the horror of the trenches, Stephen unexpectedly finds comfort in his friendship with Jack Firebrace, who shows him that there is a future worth fighting for.

 

 

에디는 안 어울리는게 뭘까... 여리여리하고 창백해서 군인은 안 어울릴 줄 알았더니 세상 찰떡이시다. 심지어 세기말 감성을 넘어서, 스티븐을 연기하는 그의 얼굴은 전쟁의 참혹함 그 자체가 담겨있다. 우중충한 군복에 더 우중충한 그의 얼굴. 30대 초반에 찍은 작품인데, 20대때 찍었으면 정말 소년병사 같았을 뻔.

 

↓이 장면에서 에디에게 치였다. 에디의 치명치명함에. 각도봐라. 각도가 살아있어. 담배 물고 있는 거 봐바. 담배는 유해하지만 담배 피는 에디는 너무나 무해하다..

 

↓흙더미 뒤집어쓰고 세상처연한 이 모습을 보라. 보호본능을 불러일으켜. 새삼 에디 페이스가 역할에 찰떡이라는 생각만 오백번쯤 했다.

 

 

+) 영드가 그렇게 야하대매....? 나는 몰랐지. 그렇게 막 대놓고 씬이 나오는 줄... //// 그렇지만 둘이 첫눈에 반해서 서로 좋아 죽는게 절절히 드러나는 씬이었어서 처음엔 좀 당황했지만 마냥 예뻐보였다. 심지어 두 남녀 주인공이 피부가 너무 하얘서 햇빛 비출때 막 반짝반짝. 불륜을 참으로 미화시키긴 했다만, 아내를 사랑한다기보다는 소유하고자 하는 남편상을 그려서 불륜에 대한 반감을 좀 완화가 되었다.

 

+) 진짜 에디... 전쟁 전에는 이자벨과 사랑에 빠진 행복한 모습, 그 전에는 이자벨과 아슬아슬하게 밀당하느라 긴장된 모습, 어느날 느닷없이 사라진 이자벨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 전쟁 중 참호 속에서 기약없이 무기력하게 의미없는 전투만 반복해 허무해 보이는 모습... 모두 찰떡이다. 연기천재다 진짜. 이미 에디한테 치여서 봤는데, 더 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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