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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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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라이프 15, 16회 리뷰 16회를 보고나서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이왕 쓴 리뷰니 나야말로 유종의 미를 거둬야겠다는 생각에 몇 글자 끄적이기로 했다. 할말은 많으나 쓰다가 열받아서 다 풀어내지 못할 것 같으니까 짧게.. 짧게 하자.... 라이프 결말 : 1) 구승효 사장 해고. 병원 민영화를 추진하려는 회장을 막아서고 병원편을 들며 개겨서 남형이 잘라내려는 것인줄 알았으나, 사실 이미 남형이 동생 조남정을 사장 자리에 끌어앉히기 위해 준비해왔던 것. 16회에서 센터장들이 공석인 총괄사장자리에 미국에서 공부하고 췌장암의 권위자라는 조남정의 존재를 언급하고, 그의 이름이 미국에서의 기관 소개 홈페이지에서 사라졌다는 것을(이게 간간히 승효가 들여다보던 어떤 소개페이지의 정체였다) 근거로 들기도 했다. 그리고 아니나 달라..
드라마 라이프 13, 14회 리뷰 급 궁금해져서 검색해봤더니 이 드라마... 16부작이란다. 헐. 그말인즉슨 다음주면 끝난다는 이야기. 이번주에 이정선 사건의 끝물로 화정그룹과 남형의 어두운 물밑작업(?)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면, 이 드라마는 병원에서 출발하여 재계의 어두운 내면까지 손대는 건가. ​​ 원장 오세화는 급작스레 휴가 신청을 한다. 부원장 태상은 원장이 없는 틈에 회의에 참석하고. 승효가 급히 찾지만 휴가내고 자리에 없다는 것을 알고 핸드폰으로도 집으로도 전화해보지만 세화는 받지 않는다. 세화의 남편 역시 전화를 받지 않는다. 12회에 괴한들에게 습격받은 듯한 엔딩을 하고 나서, 13, 14회동안 세화는 머리털 끝자락도 보이지 않았다. 다만 14회에서 세화의 집을 찾아간 강팀장에 의해 간접적으로 그녀의 소식이 전해졌을 뿐이다..
드라마 라이프 11, 12회 리뷰 지난 회 마지막, 상국대학병원 응급의료센터에 실려온 한 여자가 응급처치 중 갑자기 사망하였다. 그러나 이 여자는 어느 평범한 환자가 아니었다. 응급실에서 갑자기 사라진 시체는 놀랍게도 수술실에 있었고, 병원장 오세화 교수가 막 검시를 하려던 차였다. 검시란? 사람의 사망이 범죄로 인한 것인가를 판단하기 위하여 변사체를 조사하는 일이다. 이것은 검사의 권한이라고 한다. 부검과는 다름 개념인데, 11회와 12회 내내 죽은 여자의 부검을 해서 사망원인을 정확하게 찾아야한다는게 주요 스토리였다. 왜? 검시 결과, 오세화 원장은 사망원인은 외부충격이라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외부충격에 의한 두부열상 및 출혈로 인한 죽음이라는 것. 죽은 여자, 이선정은 새글 21의 기자와 언성을 높이다 갑자기 쓰러졌는데, 이것이..
드라마 라이프 9, 10회 리뷰 9회 시작은 노을과 선우의 처음 만났던 과거 회상과 오버랩되며 노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선우. 꼭 한번이라도 마음을 전하고 싶어하던 선우에게는 도대체 어떤 비밀이 있는가 했더니 10회에서 밝혀졌다. 선우가 주경문 교수를 아는 이유. 선우는 경문의 환자였다. 선우의 병명은 '혈전후증후군' 혈전후증후군이란 정맥이 혈전으로 계쏙 막혀있거나, 혈전으로 인해 정맥 내 혈류 역류를 막는 판막의 기능 저하로 다리에 정맥 혈류가 정체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다. 그래서 노을이 경문에게 선우의 병에 대해 물어볼때 판막을 물어봤구나. 두사람이 나눈 대화로 짐작해보건데 최악의 수로 다리 괴사로 인해 절단까지 갈 수도 있는 것 같다. 와파린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했더니 (대학교때 전공책에서...) 항응고제였다. 정맥혈전증의 ..
드라마 라이프 7, 8회 리뷰 ​ 8회를 보다가 나는 이 드라마가 적나라한 대학 병원내의, 아니 전체 의료계의 현실을 반영한 것일까봐 너무 무섭기 시작했다. 드라마는 드라마일뿐이겠지 뭐하고 넘기기에는 암센터 투약사고나 정형외과 과잉진료라는 소재가 너무나 현실감 있게 표현이 되서 잘 못 넘기겠다. 7, 8회 주요 이슈는 부원장 자빠뜨리기(?)였달까. 원장 후보의 5번 타자 암센터장은 본의 아니게 승효의 투약사고 양심선언으로 원장자리와 세이굿바이 하게 되었고, 4번 타자 부원장 태상의 단독 질주로 그려지고 있었는데... 정의로운건지 고까워서 그러는건지 애매한 경계선에 있어보이는(적어도 내눈에는) 진우가 또 거하게 한방을 날려줘서 나가리가 되어 버린 느낌이다. ​ 부원장의 과잉진료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꼬질러(?) 버린 진우. 심평원에서는..
드라마 라이브 4회 리뷰 뭔가 제대로 흥미진진하고 감정 몰입을 일으켰던 라이프 4회. ​​ 3회에서 경문과 보헌의 술자리 대화를 통해 간접적으로 보헌과 진우가 많이 가까운 사이라는 것이 보여졌다. 보헌은 진우의 집안 사정까지 알지만 진우는 일부러 병원에서 보헌을 모르는 척 했던 것. 4회에서는 더 나아가 진우의 어린시절을 보여주며 보헌과 어떻게 만났는지(서로 상담관계에 있는 정신과의사와 환자), 진우는 왜 다리가 멀쩡한 선우의 환상을 보는지가 밝혀지고 진우의 가족관계와 진우와 보헌의 관계를 알 수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인연이 있던 진우와 보헌이었기 때문에, 보헌이 죽던 날 있었던 보헌과의 갈등은 앞으로 진우가 선택의 기로에 있을때 혹은 고뇌할때 언제나 불현듯 생각나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승효는 환경부 장관의 부모에게서 기어코..
드라마 라이프 3회 리뷰 ​ 지난 2회에서 진우는 죽은 보헌의 아이디로 병원 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이를 단번에 알아챈 경문. 죽은 사람 뒤에 숨어 꼼수를 부리면 안된다고 경문은 말하지만, 실제로 불의를 불의라 외치고 정면으로 몸을 내던지는 사람이 어디 있을 수가. 드라마다운 극적인 방법이기는 하나 묘하게 현실적이고 어리숙하지 않다. 아마도 이 이야기가 현실성 높은 설득력을 주기 때문이지 않을까. ​​ 대학 병원 내 의사들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 보통의 병원이 아닌 '대학'병원. 병원의 의사들은 거의 대부분 모교 출신이며 의사라는 자부심에 더불어 내 학교라는 자긍심도 얹히는 것이다. 의사사회의 의사결정과 공장 노동자의 파업이 다르다는 부원장의 마인드나 의료행위는 서비스업종이 아니라는 신경외과 센터장 세화의 생..
드라마 라이프 2회 리뷰 귀여워.... 컴퓨터 화면으로 공부하다가 안 외워지니까 그길로 수술실 가서 실물을 보며 의료기구를 익히는 구사장님... 구사장님의 기업인으로서의 마인드가 어떤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적어도 내 회사라면, 내 회사에 대해서 작은 것 하나라도 완벽히 알고자 하는 성격이 아닐까? 물건은 아는데 사람은 몰라서 안타깝지만.승효는 비어있는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잠들어있는 흉부외과 센터장 주경문을 발견한다. 경문은 상국대학교 병원의 보직자들 중에서 유일하게 타대학출신(타대인데다가, 지방대학 출신인 것으로 보인다)으로 병원 내에서 소위 따돌림을 당하지만, 실리를 따지지 않고 오직 환자만을 생각하는 의사 중 한명이다. 응급의료센터에서 보내는 소위 돈 안되는 환자들을 도맡아서 수술해준다. 주경문 유재명 상국대학병원 흉부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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