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당시 고민하던 끝에 경쟁작을 선택하였으나, 크게 실망하여(...) 한 주가 지난 오늘 과연 무엇을 봐야하나 고민을 하고 있었더랬다.
그러다 우연히 TV를 봤는데 마침 내 뒤에 테리우스를 재방해주는 것이 아닌가. 게다가 오늘은 휴일. 어머 이건 봐야해.
그래서 각 잡고 앉아서 보기 시작했다.
결론은 재미있다. 이거 난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재미있다. 이욜?
배우도 주인공이 소지섭이다아아아아! 말고는 사실 강점이 없어 보이고(이름도 얼굴도 낯설었던 여주인공....), 전직 국정원 요원이 베이비시터가 된다는 이 한줄의 설정이 이미 내 취향과는 저 멀리 안드로메다만큼 멀었으나, 첫방 후 재밌다는 평을 좀 봤던지라 궁금하긴 했다.
이제 좀 까탈스러운 드라마 취향은 고쳐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서(취향이 까탈스러워서 아무리 재밌다고 소문나도 마음에 안들면 안본다). 그리고 한동안은 편안하게 가벼운 마음으로 드라마를 보고 싶기도 했고.
내 뒤에 테리우스 등장인물 관계도
내 뒤에 테리우스 1~4회 줄거리는,
미스테리한 킬러, 케이의 등장으로 또다시 중요인물이 살해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던 803호의 김본, 작전명 테리우스씨와 그의 앞집에 살고 있는 쌍둥이 엄마 고애린이 서로 여러가지로 엮이는 에피소드들이 발생한다. 김본은 어쩌다보니 자꾸 고애린과 이동동선이 같은데, 그가 찾아간 건물에 고애린이 면접을 보고 나온다거나, 집으로 돌아가는 길목에 고애린이 떨군 지갑을 발견해서 가져다준다거나. 자꾸 이웃 간에 정 쌓이게 마주치는 일이 늘어난다.
고애린은 쌍둥이 준수, 준희 남매를 키우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아파트 대출 원금상황이 돌아오면서 이 집안의 통장에 비상등이 삐뽀삐뽀 울리는 지경. 6년동안 아이들을 키우느라 경단녀가 되어버린 고애린은 J인터내셔널이라는 정체 모를 회사에 면접을 가지만, 경력단절에 아이들까지 있는 기혼녀인 그녀는 단칼에 불합격된다. 하루종일 활달한 쌍둥이를 상대하느라 고되고 힘든 고애린.
고애린의 남편 차정일은 출판사 과장으로, 출판사와 계약한 작가의 집에 가다가 우연히 옆 차에서 살인사건을 목격한다. 킬러 케이가 국강나보실장 문성수를 죽이고 있었던 것. 차정일은 그만 케이에게 들켜버리고, 자신의 아파트로 도망쳤지만 끝내 케이에게 잡혀 죽고만다. 졸지에 남편을 잃은 고애린.
J인터내셔널은 가방을 수입하는 회사....는 뻥이고 사실 검은 돈들이 오고가는 중심에 온갖 불법적인 일들을 하던 곳. 케이를 한국으로 불러들인 것도 대표인 진용태였다. 케이가 차정일에게 들킨것을 알고 차정일의 아내였던 고애린을 감시할 목적으로 그녀를 비서로 고용한다. 남편이 죽고 앞으로의 일이 막막하던 고애린은 회사에 취직하게 되면서 쌍둥이를 돌 볼 하원도우미가 필요하게 되었고, 마찬가지로 차정일의 죽음이 케이와 관련되어 있던 걸 알고 있던 김본은 고애린을 더 가까이서 예의주시하기 위해 쌍둥이들의 베이비시터가 되기로 한다.
이 사이에 국가안보실장의 장례식에 갔던 김본을 국정원 요원들이 알아보면서 잠시 추격씬도 나와주시고. 과연 김본의 과거가 무엇이었는지, 어쩌다가 국정원에게 쫓기게 되었는지, 케이는 뭐하는 놈인지, 고애린과 김본, 고애린과 진용태는 뭐 어떻게 되는 건지 등등의 떡밥들이 흩날리는 드라마 되시겠다.
김본의 생활력, 육아력은 0퍼센트인 딱딱한 요원말투와 행동이 쌍둥이들과 대조가 되면서 코믹하게 그려지는 게 웃겼고, 그와중에 또 쌍둥이들이랑 잘 놀아주는게 제일 웃음포인트. 또 쌍둥이들을 키워내며 씩씩하게 생활하는 고애린의 자연스러움에 감탄하며 봤다. 특히 고애린 역할의 정인선 배우는 연기가 참 자연스러워서 나이가 궁금해서 검색해볼 정도. 어떻게 이렇게 자연스럽게 쌍둥이엄마 연기를 할 수 있는지. 그리고 무엇보다도 국가정보원 NIS와 비교되는(?) 킹캐슬 아파트 아줌마 정보국 KIS는 이 드라마의 코믹 요소였다. KIS, 즉 킹캐슬 아파트의 아줌마들이 케이를 쫓아간 준수, 준희 남매를 찾기 위해 가진 정보력을 다 동원하는 장면은 꽤 재미있었다. 역시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강한 존재다.
다시보기 보러 푹 들어갔는데 미공개영상이 있잖아. 궁금해서 눌러봤잖아. 보니까 국내에서의 첫 촬영을 올 여름에 시작한거 같던데, 그 무더운 여름에, 그 살인적인 더위에 두터운 후드를 입고 연기했던 소지섭 배우라니... 정말 고생이 많았네 많았어. 땀 흘리며 연기하느라 NG가 나기도. 촬영현장에서 여름의 잇 아이템 손풍기를 놓지 않는 김본 귀여워(난 얼빠다).
그럼, 저 수목드라마 살짝쿵 오글오글하지만 테리우스로 가실게요. (그의 마지막 임무 수행에서 그가 망명을 도왔던 인물의 암호명은 캔디랜다....)
#POOQ(푹)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1-2회 다시보기 아래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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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인물소개 -> 2018/09/14 - [감상문/안방 1열] - 2018년 9월 드라마 예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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