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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안방 1열

드라마 배드파파(BAD PAPA) 알아보기 - 기획의도/인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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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투깝스>, <역적> 등 연출

방송 2018년 10월 1일(월) 밤 10시 첫 방송 (MBC 매주 월화 밤 10시)

형식 32부작(중간광고 有) 미니시리즈

 


 

#드라마 배드파파 기획의도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나쁜 인간이 되길 택하는 어리석은 가장의 분투!

 

응원할 수 없는 나쁜 인간의 이야기,

응원하지 않을 수 없는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

 

#남편이란, 가장이란, ...아버지란?

어린 시절에 올려다본 아버지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강인한 의지를 가진 남자였다. 하지만 숱한 세월이 흘렀고, 이제 아버지는 종종 멍한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곤 한다. 화려했던 과거와 초라해진 현재, 그 거대한 낙차를 머릿속으로 끝없이 오르내리고 있을 테다. 그 일에 손대지 않았더라면... 그때 집을 팔지 않았더라면... 그때 마누라 말을 잘 들었더라면... 친구에게 보증을 서주지 않았더라면.. 그런 부질없는 가정들로 자신을 괴롭히고 있을 테다. '배드파파'는 그런 아버지의 모습에서부터 출발된 이야기다. 힘없는 현재에서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다시 한 번 멋진 아버지, 가장, 남편이 되고자 치열한 투쟁을 펼치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왜 중년가장인가?

모든 사람들이 공감하고, 이입하고, 걱정하길 바랐다. 또한 내 아버지처럼, 내 남편처럼, 답답하고 밉고 존경스럽고 사랑스럽게 느끼길 바랐다. 나아가 자기 자신처럼 분통터지고 미안한 마음이 들길 바랐다. '배드파파'는 가장의, 가족의 이야기를 지켜보는 동안 가슴 졸이고 흐뭇하고 안도하고 연민하고, 마지막에는 위안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며 구성된 이야기이다.

 

#왜 파이터인가?

가장에게 직업이란 청춘의 그것처럼 '꿈'이 아닌 '생존이며 전투'다. 모든 가장의 하루하루는 힘겨운 싸움의 연속이다. 때문에 '싸움'이란 제재는 가장인 주인공의 피땀 흘리는 생고생을 보여준다. 더욱이 가장이라는 무거운 테마에 짓눌려 자칫 정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이 이야기에 액션과 생동감을 부여해 준다. 거친 세상으로부터 어떻게든 자신의 가족만큼은 지켜내려는 '파이터'들인, 가장의 이야기를 '싸움'이라는 제재로 담아낸다.

 


 

#드라마 배드파파 인물관계도

 

 

"난 나쁜 인간은 아니지만.... 나쁜 아빠다"

 

유지철 Cast 장혁_몰락한 가장&파이터 / 43세

 

과거, 20대 시절의 지철은 동물적 순발력과 돌주먹을 앞세워 세계의 강자를 죄다 때려누힌 무패의 복싱 챔피언이었다. 또한 지철은 복싱뿐 아니라 사랑에 있어서도 최고의 인파이터였다. 갓 고등학교를 졸업한 선주에게 첫눈에 반해 3일 만에 청혼했고, 영선이란 예쁜 딸을 낳았다. 그는 국민 영웅이었고, 사랑받는 나편, 존경받는 아빠였다. 하지만 세기의 대결로 주목받던 민우와의 13차 방어전에서 그는 이상하리만치 무기력한 모습으로 패배했고, 온 세상이 그를 비난했다. 그렇게 지철은 한순간에 돈, 명예, 가정의 행복까지 모든 걸 잃었다. 11년이 지난 현재 그저 무기력한 중년. 그런데 갑자기, 재기의 기회가 찾아온다. '파이터'가 되란다. 다시 한번.

 

 

"남편이 저 모양이니 나라도 나서야지! 야설을 쓰든, 첫 사랑의 회사에 취업하든."

 

최선주 Cast 손여은_지철의 아내. 야설작가이자 생계형 안마의자판매원. 37세

 

선주는 학창시절 글쓰기에 타고난 재능이 있었다. 고등학교 갓 졸업 당시, 선주는 동갑내기 친구였던 민우의 훈련 모습을 구경하러 갔다가, 민우의 복싱 선배이자 최고의 스초프스타인 지철을 만났다. 그리고 선주는 지철의 청혼을 받았다. 정작 3년째 선주를 작사랑하 있던 민우를 뒤로 한 채. 스무 살, 선주는 지철과 결혼해 영선을 낳았다. 국민영웅과의 결혼생활은 호화로웠다. 하지만 11년 후, 국민 영웅이었던 남편은 사라지고, 구제불능의 남자만 옆에 남았다. 그러던 중, 어린 시절 자신을 짝사랑했던 게 명백한 민우가 나타나 자신의 자서전 작가로 일해 보겠냐고 제안했다. 월급도 엄청 많이 준 댄다. 고민되지만, 남편이 저 모양이니 자신이라도 나서야만 한다!

 

"난 아빠 편, 무슨 일이 있어도 아빠 편."

 

유영선 Cast 신은수_지철의 딸, Y_NYANG(와이냥) 댄스 유투버, 17세

 

어린 영선에게 아빠는 큰 산이었고, 세상의 존경을 받는 '국민 영웅'이었다. 영선은 바렐리나 유망주로 행복한 삶을 살았다. 하지만 영선이 6살이 되던 해 아빠는 승부조작사건으로 추락했고, 모든 것이 변해버렸다. 현재, 17살이 된 영선은 공부도 운동도 안하고, 아무것에도 열의가 없다. 하지만 아무도 몰래 단 하나, 열심인 것이 있다. 유튜브에서 유명한 댄스 영상을 올리고 있었던 것. 발레는 관뒀지만 춤에 대한 열의를 주체할 수 없었던 영선은 '고양이가면'을 스고 활약 중이다. 그러던 어느 날, 아빠가 다시 격투기 무대에 나선다는 소식을 듣게 된 영선은 질색한다. 영선이가 이토록 아빠의 재기 무대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선배를 이기고 싶었어. 선주가 선배한테 간 게 실수란 걸 증명해보이기 위해서."

 

이민우 Cast 하준_ 최강 격투기 챔피언, 스포츠스타, 37세. 선주를 짝사랑했던 남자

 

종합격투기 페더급 랭킹 1위, 최고 실력으로 인기절정의 챔피언. 인생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남자. 하지만 사실 어린 시절의 민우는 가난했고, 몸도 약했고, 상처가 많았다. 그때 늘 곁에서 지켜주고 자신에게 복싱이란 꿈을 찾아준 옆집 소녀 선주. 선주를 짝사랑했지만 고백 같은 것은 꿈도 못 꿨더 ㄴ미눙는 당시 최고 스포츠스타인 지철에게 선주를 보내게 됐다. 아픔을 간직한 민우는 바른 속도로 성장했고 프로로 전향 뒤 10전 전승 전 KO라는 엄처난 전적으로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정작 지철과 승부를 내려던 날, 지철은 이상하리만치 허무하게 패배했다. 민우는 따지고 싶었다. '왜 정정당당한 승부를 피했냐고, 왜 자신이 선주에게 증명할 기회를 상실케 했냐고.'

 

"나도, 영선도 다칠 필요 없다.. 나 하나만 입 다물면."

 

차지우 Cast 김재경_ 차박사의 딸, 지철의 예전 파트너, 광역수사대 형사. 32세

 

지철보다 한참 후배지만, 특진을 거듭, 여성 최연소 경위진급을 해 이젠 지철보다 계급이 높다. 모두가 지철을 무시해도 지우만큼은 지철을 좋아하고 따른다. 왜 좋은지 스스로도 모르겠지만, 동료들에게 욕먹는 지철의 나태함이 지우에겐 유유자적함으로 편안함으로 보일 정도로 지철을 편애하는 후배다. 지철이 불미스러운 일로 경찰을 떠난 후, 지우는 우연히 의문의 사건을 건드린다. 그리고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두 남자, 자신의 아버지와 존경하는 선배 지철이 연루 되어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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