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본방사수는 내뒤테, 너로 정했다. 일단 코믹과 휴먼이 합쳐지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볼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 것 같다. 여기에 더불어 한스푼 얹은 김본과 고애린의 썸 아닌 썸, 세스푼은 얹은 것 같은 미스테리 첩보물. 앞에 휴먼코믹로맨스가 밑바탕을 깔아줘서 첩보물이 부담스럽지 않다. 특히나 어깨에 힘을 뺀 소지섭의 연기가 큰 몫하는 것 같다. 준준남매 케어해줄때나 츤데레 매력으로 고애린을 챙겨줄때 특히. 소지섭이 애기 챙겨주니까 귀여운거야... 이게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이었네... 내가 몰라봤네...
차정일을 죽인 것이 케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김본. 우연히 아파트 주차장의 CCTV를 확인하면서였다. 그리고 차정일이 국가안보실장이 죽는 것을 목격하는 바람에 희생된 것까지 파악한 우리의 김본 요원. 그리고 김본은 케이가 준희에게 준 스티커에는 도청장치가 설치되어 있었고, 준희가 이 스티커를 유치원 친구들에게 모두 나눠주면서 졸지에 스티커가 온 동네에 다 붙게 된 것을 알게 되었다. 이 스티커를 다 수거하겠다고 준준남매를 데리고 온 동네 애기들 집을 다 찾아가는 바람에 김본은 졸지에 집구경하는 사람이 되었다. 게다가 KIS에도 들어가버리게 된 시터본...!!! NIS보다 빡센 KIS. 시터본이 킹캐슬 아줌마들과 함께 어울리는 걸 보는 것도 재미지다.
핸드폰을 사무실에 두고 오는 바람에 준수준희와 함께 회사에 갔다가 준준남매가 뿌린 음료수 때문에 1억짜리 가방을 제대로 해먹은 고애린은 아파트까지 내놓아서 변상할 생각까지 하는데, 지나가던 김본과 만나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김본이 조사하던 스타타워에 있던 J인터내셔널. 요원의 직감으로 뭔가 구린내를(?) 맡은 김본은 유지연과 협조하여 J인터내셔널에 대해 조사한다.
난 솔직히 드라마에 어린 애들이 나와서 사고치는 에피소드 같은 것을 굉장히 싫어한다. 질겁할 정도여서 행여나 애기들이 싫어질까봐 그냥 그런 장면은 안보고 마는 편이라. 그래서 준준 남매가 1억짜리 가방에 주스를 미친듯이 쏟을때는 너무나 채널을 돌리고 싶었지만 드라마 거의 끝날때여서 꾹 참았다(...) 어차피 다음날 출근할 건데 굳이 애들을 줄줄 달고 밤중에 다시 회사에 갔다는 것도 마음에 안 드는 설정이고, 준준 남매의 사고 전적은 이미 1회부터 나왔는데 (빵집 가서 케이크에 장식품 다 빼와서 케이크 10만원어치 결제하게 만들기) 왜 같은 실수를 반복하게 하는건가. 애들은 잘못이 없는데 괜히 밉게. 준준남매 사고쳐서 이야기 전개되는 건 앞으로는 안 나오길.
어쨌든, 가방 변상금액을 조금이라도 더 줄여보기 위해 브랜드가 어딘지를 찾아보면서 고애린은 진용택이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했던 회사의 방에 들어가려고 한다. 빨리 가방을 새로 가져오기 위해 직접 이태리로 떠난 사이 비밀의 방 진입을 성공한 고애린. 고애린은 비밀의 방에서 가방마다 서로다르게 적혀있는 숫자들에 의문을 갖기 시작한다.
신임 국가안보실장과 J인터내셔널 대표 진용태의 만남을 목격한 김본 요원. 고애린이 해먹은 진용태의 가방은 신임 국가안보실장과의 방산비리 수단이었던 것. 진용태는 가방을 건네고 그에 대한 가방 값을 진용태의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졌던 것이다. 똑똑한 고애린은 자신의 회사가 죽은 국가안보실장과 연관되어 있고, 그가 남편과 같은 날 죽어서 장례식장까지 같았던 것을 여상하게 여긴다. 그러다 난데없이 왠 검은 차량에 고애린이 납치되고 그녀를 구하러 김본 요원 출동하면서 8회 끝. 뭐야 이거 흥미진진한데.
5회에는 김본이 폴란드에서 수행했던 과거임무가 그려졌다. 작전명 캔디. 북의 핵물리학 박사였던 최연경을 망명시키는 작전이었는데, 폴란드에서의 D-day, 김본의 연인이기도 했던 최연경은 그만 김본의 눈 앞에서 암살되고 만다. 최연경이 죽고 철수하지 않은 김본은 케이를 발견하여 그를 추적하여 격렬하게 몸싸움을 하기도 했다. 소지섭 배우의 액션연기 반갑다 역시 멋있어. 그러나 케이의 배후를 알아내지 못하고 김본 역시 총을 맞아 그를 놓치고 만다. 이것이 김본과 케이의 악연이었군.
내 뒤에 테리우스 4회의 폴란드 촬영은 바르샤바의 올드타운, 라젠키 공원등 주요 명소에서 지난 6월말 8일간 촬영했다고 한다. 한국 드라마로는 최초로 폴란드 로케이션이라는. 배우들이 뛰어다니는데 예쁜 배경이 눈에 들어오는 걸 보니, 역시 유럽 로케촬영이 돈값을 하는가보다. 거리와 건물이 단정하면서도 여유로운 느낌이있어 긴박하게 뛰어다니는 배우들과 대조적이었다. 최연경은 남규리 배우가 특별출연해주었다. 이 언니도 참 안 변하고 한결같이 이쁘네.
보다보니 눈에 들어노는 내뒤테 협찬들... 제일 먼저 들어오는 건 대놓고 홍보하는 가방인데. 가방은 로사케이 제품이라고 한다. 죽은 국가안보실장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한 작전명 킹스백, 그리고 유지연이 은밀히 조사하기 위해 만든 가방가게 이름 킹스백. 마치 내가 고애린에 빙의된 것 마냥 걸려있는 가방이 참 예뻐서 한참을 들여봤다.
그리고 김본과 고애린이 대화나눌때 나오던 이모티콘... PPL이로군. 어라? 그러고보니 그 이모티콘 캐릭터.. 준희 애착인형 돼지우스 아닌가. 그래서 검색해보니 나온다.... 이미 있었네. 아 귀엽다. 사야지(?).
https://e.kakao.com/t/is-mani-cu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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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준준남매♡ 그리고 NG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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