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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안방 1열

2018년 9월 드라마 예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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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가 끝났고, 곧 미스터 션샤인도 끝날터라... 이제 난 뭘 봐야 하나 싶다. 그 전에 대체 어떤 드라마가 방송예정인가 싶어서 좀 몇 개 좀 찾아보기로 했다. 고른 기준은 그냥 내 개인적인 취향. 그러고보니 도대체 사의 찬미는 언제 해....?

JTBC 탁구공
2부작, 2018.9.17 ~



대학생인 청년이 의문의 노숙자를 만나 이루지 못한 사랑의 동질감과 감정의 전이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겪는 혼란과 진실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독특한 형식의 버디드라마
 
사람들은 자기만의 착각으로 타인을 이해한다고 여긴다. 때문에 타인이란 그 자체로 좌절이 예견된 존재다. 이 이야기 속의 두 사람 역시 어긋난다. 사랑이라는 감정을 혼자 속단하거나, 사랑 앞에서 비겁한 모습으로 도망치고 용기 내지 못해 좌절한다. 하지만 좌절에 대해 교감하며 연약하게나마 관계에 대한 가능성을 전한다. 
 
대부분의 드라마에서 인물들 사이의 가려진 이야기는 누군가가 알려 주고 어떻게든 전해지며 완결되지만, 이 드라마 속의 인물들은 서로에게 가려진 이야기들을 완전히 알지 못하고 각자 일인칭의 인생을 살아간다. 마치 한편의 짧은 시처럼 여백이 있는 드라마이다. 
 
어쩌면 현실은 이런 모습에 가깝지 않을까. 우리는 모두 이렇게 고담한 시점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 않나. 이런 현실을 진지한 여운으로 그리고자 한다.

원작 - 다음 웹툰 ‘탁구공’  (조금산)

연출 - 김상호
극본 - 박지원




뷰티인사이드 하기 전에 하는 드라마인가 보다. 주경문 교수님이 의문의 노숙자로 등장 예정. 2부작으로 가벼울거 같으나 내용은 가벼울 것 같지 않은 이 예감은 무엇?


MBC 내 뒤에 테리우스
16부작, 2018.9.27~



눈 앞의 삶이 막막하기만 할때 한 남자가 나타났다.
비현실적으로 멋있는 그.
내 뒤에서 언제나 나를 지켜주는 그.
그 남자의 코드네임은 테리우스다. 

고마워요.
사랑해요.
내 뒤에 테리우스!!

RE : 나 역시(feat.테리우스)

김본 전직 NIS 요원

3년 전, 망명 작전 중에 정보원을 잃었어요.
그 정보원은 북한 핵물리학자로 나의 연인이기도 했어요. 
그녀를 잃은 것만으로도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는데..
내부첩자 혐의까지 받게 됐어요.
분명 그녀의 망명을 방해한 제 3의 세력이 있고, 
조직에도 그들의 첩자가 있다고 확신해요. 
난 NIS 위에 군림하는 그들의 정체를 쫓기 위해 스스로 사라지는 길을 택했어요.
몸을 낮추고 늘 세상을 경계하며 긴장을 늦추지 않는 피곤한 삶을 살고 있네요.
소소한 일상의 재미와 행복이 어떤 것이었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아요.
그러던 어느 날, 나의 고요하고 무미건조한 삶에 시끄러운 생명체들이 들어왔어요. 
절대 얽히고 싶지 않던.. 에너지 과잉 앞집 여자와 그녀의 쌍둥이들.
내 피곤하고 단조로운 일상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들이.
이번엔 꼭.. 그들을 지킬 거예요. 무슨 일이 있어도.


고애린 경단 아줌마

꿈도 포기한 채, 경제 활동도 포기한 채, 육아에 올인하고 있어요.
그런다고 아이들이 내 맘대로 커주는 것도 아니에요. 
말썽도 말썽도 이런 말썽꾸러기들이 없어서 가끔 눈물이 날 것 같아요. 
남편은 온종일 살림과 육아에 모든 에너지를 쏟은 나를 잉여 취급해요.
억울하고 분통이 터져서 다시 취업하고 싶지만,
애 딸린 경력 단절 아줌마를 반겨 주는 곳은 없어요.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심장마비로 죽었어요.
미운 정 고운 정 다 든 남편을 떠나 보는 것도 슬픈데, 
당장 두 아이와 함께 살아갈 일이 막막해 슬퍼할 겨를도 없이 돈을 벌어야 했어요. 
내가 일하러 나가면 아이들은 누가 봐주나요.
눈앞이 캄캄한 내 앞에 한 남자가 나타났어요. 
보통내기가 아닌 그 녀석들을 캐어해 줄 테니 걱정 말고 일하래요.  
뭐 이런..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 같은 남자가 다 있죠? 



진용수 J인터내셔널 대표

내 본명은 ‘정인수’에요.
전직 사기꾼. 양심도 죄의식도 없는 뻔뻔한 소시오패스. 그게 나에요.
그런 나를 잡아서 법적으로 사망시킨 사람들이 있어요.
나에게 새 이름을 주고, 얼굴도 바꿔주고, 회사도 만들어 주더니
그들의 불법적인 일들을 시키기 시작했어요.
이 일은 나의 적성에 너무도 잘 맞지만,
언제든지 그들의 필요에 따라 내가 죽을 수 있다는 걸 알아요.
어차피 나는 죽은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난.. 사익과 안녕에 따라 언제든지 입장을 바꿀 수 있는 박쥐같은 놈이에요. 
개인적으로.. 타인의 사정 따위 깊이 알고 싶지 않아요.
연민으로 시작한 단 한 번의 선심이 큰일을 그르치기도 한다는 걸 알고 있나요?
고애린. 역시.. 그 여자를 회사에 들이는 게 아니었어요


유지연 NIS요원

온 국민으로부터 매일 욕먹는 게 일인 NIS(국정원)에서 일하고 있어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하는 나의 임무는 불법적일 때가 많아요.
양지에서 정의를 수호하는 일을 검찰과 경찰이 하고 있다면 음지에서 그들이 할 수 없는 어두운 일들을 해야 할 사람도 필요하니까요.
뭐.. 모든 나라에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있어요.
NIS에는 사익을 위해 국가를 팔고 조직을 갉아먹는 나쁜 놈들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목숨까지 바치며 국가를 위해 일하는 동료들도 있어요.
나도 그 중 하나에요. 
비록 음지에서 일하지만, 우리 조직을 사회악에 이용하는 썩은 인간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잡아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나와 같은 신념을 가지고 있던 동료이자 첫사랑이 3년 전에 자취를 감췄어요.
코드네임 테리우스. 
나는 임무 수행과 함께 그를 찾는 일도 하고 있어요. 
그러던 어느 날, 국가안보실장 암살 배후를 쫓는 ‘킹스백’ 작전 중에 그를 만났어요.
그런데.. 그의 옆에 이상한 여자가 붙어 있네요.
전설의 블랙요원이었던 테리우스가.. 나의 테리우스가 그 여자의 베이비시터래요. 
세상에. 말도 안 돼.


코드명 테리우스래... 시놉과 등장인물 소개 왜이러지요. 세상에. 말도 안돼. 나 학교다닐때 보던 귀여니 소설 이런거 생각 나는 이유는 뭐지요.


SBS 흉부외과: 심장을 훔친 의사들
40부작, 2018.9.27 ~



가슴에 손을 얹고 잠시 느껴보자.
어머니 뱃속에서 생겨난 이후 단 한 순간도 박동을 멈추지 않는 심장을.
겨우 주먹 하나 크기. 온 몸으로 피를 짜내는 절박함. 멈추는 순간 사망이다.

여기, 심장이 멈추어도 결코 멈출 수 없는 두 사람이 있다.

심장이식만을 기다리는 어머니를 살려야 하는 흉부외과 펠로우 박태수
펠노예 박태수의 생사여탈권을 쥐고 있는 흉부외과 교수 최석한

그리고, 가져선 안 될 심장을 가진 여자가 있다.

죽음의 문턱에서 기적처럼 살아 돌아오는 흉부외과 조교수 윤수연

이들이 전쟁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는 곳 태산병원 흉부외과다.
대학병원의 수준 차가 가장 많이 나는 과가 흉부외과다. 살고 죽기 때문에.
집도의가 결코 실력을 속일 수가 없는 과가 흉부외과다. 살고 죽기 때문에.
누군가는 수술대 위에서 죽이고, 제 실력 아는 누군가는 수술을 기피하고,
환자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는 각오로 심장에 칼을 대는 흉부외과의사는 극소수다.

하지만, 실력을 가진 자는 권력이 없고 권력을 가진 자는 실력이 없어서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는 의사들. 그리고 그들의 손에 생명을 내맡긴 환자들.
살고 싶은 간절한 소망, 살리고 싶은 욕망, 살아남고 싶은 야망이 소용돌이치는 이곳. 
태산병원 흉부외과

딜레마에 빠진 이들은 어떤 선택을 하게될까?
박태수, 최석한, 윤수연 - 이제 선택의 순간이 왔다.
의사 OOO로 남을 것이냐, 개인 OOO이 될 것이냐.
살려야 할 목숨은 둘이지만 심장은 단 하나이기 때문에...

제작 - 더스토리웍스
연출 - 조영광
극본 - 최수진, 최장환





시놉은 제일 마음에 드는데, 이중에 내 취향인 배우는 없다. 고민스럽네. 라이프가 채워주다 말았던 메디컬드라마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까(는 전혀 기대하진 않는다 느낌적인 느낌이 좀 판타지스러워서)...

음... 어.. 그니까... 10월 예정작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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