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20.01.01
장르 범죄, 드라마, 스릴러
국가 미국
상영시간 99분
감독 브라이언 커크
출연 채드윅 보스만(안드레 데이비스 형사), J.K.시몬스(맥케나), 시에나 밀러(프랭키 번스), 테일러 키취(레이), 스테판 제임스(마이클)
| 줄거리
뉴욕 맨해튼 중심에서 벌어진 경찰 연쇄 살해 사건,
범인을 잡기 위해 베테랑 경찰 '데이비스'는 극단의 조치를 위한다.
"지금부터 뉴욕 맨해튼의 모든 출구를 전면 봉쇄한다"
주어진 시간은 단 3시간!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놈들을 잡아야 한다.
| 후기
한줄 요약 : 킬링타임용으로 제법 괜찮다
- 마약국 형사인 프랭키 번스가 시에나 밀러인줄 포스팅하면서 알았다. 하도 일상에 찌들고(?) 피곤해보이는 형사여서 얼굴이 익숙하다 했지만 전혀 감을 못잡았는데 시에나 밀러였네. 처음 등장부터 뭔가 구린내(?)를 솔솔 풍겨서 아니나 달라. 반전이 있다. 사건의 모든 총괄은 데이비스 형사이고, 데이비스가 범인을 생포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하는데 그의 말을 번번이 무시할 때마다 뭔가 꿍꿍이가 있다 했지.
- 나름 반전이 있는 영화다. 애초에 맨하튼을 발칵 뒤집은 사건의 범인들은 이런 큰 일을 벌일만한 그릇들이 못된다. 그냥 마약이나 조금 훔쳐서 파려고 중개인의 레스토랑을 몰래 침입했지만, 30kg가 아닌 무려 300kg가 있었고, 신고한 적도 없는데 갑자기 경찰들이 출동해서 노크하며 들어온다. 여기서부터 사실 이런 조무래기 강도질보다는 더 큰 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냥 빚 좀 갚고 소소하게 돈 벌어보려는 레이와 마이클은 무차별적으로 경찰을 쏴죽인 악명높은 악당이 된다.
- 경찰이었던 아버지가 범인들을 쫓다 그 중 한명에게 심하게 폭행당해 죽었던 기억이 있는 데이비스는 능력있는 형사가 되었지만, 범인을 쫓던 중 종종 총을 쐈던 일로 내사를 받기도 한다.
- 동료들의 죽음에 분노한 맥케나는 범인을 잡고 재판에 넘기고 처벌하기까지의 이런 과정 없이 범인들을 단죄하고 싶다며 데이비스에게 총괄책임을 맡긴다. 그러면서 은근히 범인을 죽여도 좋다는 의지를 내보인다. 동료를 잃은 슬픔과 분노 때문이라 포장되었지만 실은 자신의 부정적인 행동에 대한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 범인들을 모두 없애버리고 싶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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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맥케나와 그의 동료들은 마약 거래에 관여하며 뒷돈을 받고 있었던 것이다. 안전하게 마약을 운반해주는 대신 이런저런 뒷돈을 받아 풍족하게 살아왔던 것. 레이와 마이클이 몰래 침입했던 그날도 경찰들은 으레 그러했듯 마약을 운반하러 왔던 것이고, 당연히 그걸 몰랐던 그들은 잡힐까봐 두려움에 총을 쐈던 것이다. 자신의 비리가 밝혀질까 두려웠던 맥케나는 종종 범인에게 총을 쐈던 전적이 있는 데이비드에게 책임을 맡겨 이번에도 범인들을 사살해 모든 걸 묻어버리고자 했었다. 그러나 뭔가 음모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마이클은 죽기 전 경찰들이 뒷돈을 받았던 증거가 담긴 usb를 데이비드에게 넘기며 결국 데이비는 모든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다.
- 결국 데이비스는 범인들을 생포하는데는 실패하지만, 마이클이 남긴 usb를 통해 진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사건에 관련된 모든 자들을 단죄하며 영화는 끝난다. 범죄가 발생하고, 범인들을 잡기 위해 맨해튼을 통째로 봉쇄하고(맨해튼과 연결되는 21개의 다리를 모두 봉쇄한다. 그래서 제목이 21개 다리인가), 그들을 쫓는 추격, 그리고 사건에 대한 의심과 모든 갈등의 해결, 사건 종료. 이렇게 진행되는 이 영화는 단순하다. 등장인물도 많지 않다. 1시간 반정도로 시간도 길지 않다. 그리고 주인공이 와칸다포에버 블랙팬서인데, 킬링타임용으로 제법 괜찮다. 사실 채드윅 보고 싶어서 올 초에 개봉했을 때 보려고 했는데 금방 내려가버려서... 이렇게 VOD로나마 보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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