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19.12.4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국가 미국
러닝타임 133분
감독 라이언 존슨
출연 다니엘 크레이그(브누아 블랑), 크리스 에반스(랜섬), 아나 디 아르마스(마르타), 제이미 리 커티스(린다), 토니 콜렛(조니), 마이클 섀넌(월트), 돈 존슨(리처드), 키스 스탠필드(엘리엇), 캐서린 랭포드(맥), 제이든 마텔(제이콥), 크리스토퍼 플러머(할란) 등
줄거리
베스트셀러 미스터리 작가가 85세 생일에 숨진 채 발견된다.
그의 죽음의 원인을 파헤치기 위해 경찰과 함께 탐정 브누아 블랑이 파견 되는데…
후기 REVIEW
- 한줄요약 : 어느 순간 되게 수상쩍은 그 놈이 바로 범인. 개성넘치는 등장인물도 워낙 많고 짧지 않은 러닝타임이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잘 봤다.
- 이 영화를 기다린지 반년이 넘었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개봉했을 때부터 기다렸다. 이미 그때 크리스 에반스가 나이브스 아웃 촬영을 했다는 걸 들었고(그거 말고 차기작 다른 것도), 올해 겨울에 개봉한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언제인지를 정확히 몰라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다. 그렇게 잠시 잊고 살았더니 12월 4일에 개봉한다고 딱! 강력한 경쟁작 때문에 상영관 확보가 시원치 않았는데 그래도 개봉일 즈음 되니까 볼만한 시간대가 확보되어서 다행히 개봉 다음 날 볼 수 있었다.
- 아무래도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다니엘 크레이그와 크리스 에반스의 출연 아닐까. 다니엘 크레이그가 유명한 사립탐정으로 나오는데, 초반에는 발음이 왜 저따구인가 싶었다. 영국배우 아니었나 싶었는데, 아 배역 이름이 브누아 블랑이래서 마치 프랑스인이 발음하는 영어 발음마냥 꼬부랑꼬부랑인가. 내가 알던 그 007이 아니여. 되게 설렁설렁거리면서 결정적인 증거는 다 놓치는 등신바보(....)인 줄 알았는데 역시 아니었다.
- 크리스 에반스는 초반에는 등장하지 않다고 좀 지나고 나서 등장한다. 몇 편의 추리소설로 아주 떼돈을 번 할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장례식에도 참석하지 않은 아무 무례한 손자로 나온다. 이 할아버지에게 빌붙은 입이 몇개인지, 장녀 린다를 제외하면(그녀도 성공한 사업가가 되기 위해서는 초기 자본금으로 아버지의 돈이 필요했다), 자식들과 손자 손녀들은 모두 할아버지의 돈과 유산만 노리고 있는데, 특히 크리스 에반스의 랜섬은 싸가지도 장착을 했다. 어찌보면 영화 내내 가장 속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이었는데 중요한 키를 가진 인물이다.
- 두 명의 으리으리한 남자배우를 제외하면, 여주인 마르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사실 마르타가 그냥 주인공인 수준이랄까). 갑작스럽게 죽은 미스터리 작가의 모든 재산은 자식도 손자도 아닌, 간병인 마르타에게 모두 돌아가기 때문이다. 영화 중반 이로 인해 등장인물들의 갈등은 극에 달한다. 우루과이에서 온 어린 이민자 간병인이 재산을 모두 가져가게 생기자 착한 척, 인심있는 척 하던 집안의 사람들은 모두 안면몰수하고 마르타에게 소리치고 그녀를 궁지에 몰아넣기에 이른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 착하고 마음 여린 마르타가 어떻게 상황을 해쳐나가는지를 보여준다.
- 크게 보면 두개의 사건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영화 초반을 이끌어나가는 사건인 성공한 미스터리 작가, 할란의 죽음의 직접적인 이유는 의외로 빨리 밝혀진다(관객에게만). 더 큰 사건은 할란의 죽음과 연계되어 생긴 또 다른 살인. 어차피 결말은 범인이 밝혀지는 것일테고, 착한 사람이 복받는 것이니, 그 결말까지 어떻게 가는지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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