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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안방 1열

예능 라디오스타 582, 583회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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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는 아무래도 게스트가 누구냐에 따라서 챙겨볼 것이냐 말것이냐를 결정하게 되는데, 방송하기 전부터 조인성이 나온다고 해서 계속 화제였었다. 친한 형인 차태현이 그렇게 나오라고 대놓고 섭외를 하고 마침 추석연휴에 영화 안시성까지 개봉을 하니 서로 맞아서 출연하게 되었다는 안시성팀! 아무리 조인성이라는 대어를 물어왔다지만(?) 어느 한명에게 몰지 않고, 네 명 골고루 관심을 가져주며 토크를 하는 것이 참 보기 좋았다.

 

 

오랜만에 나오는 예능일텐데, 그것도 토크 위주의 예능인데 조인성 배우 말을 어찌나 잘하던지 놀랬다. 토크를 쥐락펴락. 다른 게스트의 토크도 스틸해가고(특히 성우형 토크도 채가고 병은이형 토크도 막막 채가고) 방송에 나갈 수 있나 평가까지 하는 모습이 너무 웃겼다. 입담이 좋더라.

결혼, 연애 이야기를 하다가 그는 '조인성'이라는 것이 그 자신에게는 살아가면서 유리하지만은 않다라며, 상대방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는 말에 아 고민이 많구나란 생각이 들었는데... 조인성이기 때문에 못하는 것들이 있을 수 있고, 배역도 연애도 있어서 깊이 고민을 하는 것 같은 느낌. 그렇지만 영화 더킹을 보면서 나는 아 조인성이 조인성을 한 단계 넘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앞으로도 더욱 더 발전하는 배우가 될 수 있으리란 어떤 믿음이 생기게 되었다. 끊임없이 작품 활동을 꾸준히 하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좋은 배우. 

 

게스트 네 명이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게 찰떡같아서 아 평소에도 저 사람들이 친하다는 걸 알 수가 있었다. 그리고 촬영말고도 서로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서 그런 비하인드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 그리고 2회 분량을 뽑아내려는 그들의 눈물겨운(?) 노력에도 웃음이 빵빵터졌다. 라디오스타 두번째 출연이라는 배성우, 박병은 배우도 참 재밌었다. 특히 배성우 배우는 생각보다 수줍음이 많던데? 내겐 더킹에서의 검사역할이 굉장히 강하게 인상이 남았는데, 라디오스타에서 나와 토크하는 모습을 보니 자꾸 인성이한테 치이고(?) 병은이한테 치이고(?) 그러면서도 다 받아주고 수줍음도 보여주시는 귀요미...(?)

 

 

박병은 배우는 작품으로는 많이 봤는데 (역시 암살의 악역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예능 방송에 나온 건 처음 보는거라 이렇게 말을 잘 하는 사람이었나 싶었다! 본인 취미생활이라는 낚시 얘기할 때는 말이 정말 청산유수였다. 전문가의 포스가 느껴지는데 설현 얘기할때는 엄청 생기 돌고 머리에 CG처리된 설현 머리띠가 너무 잘 어울려서 귀염귀염.

 

에능 첫 출연이라는 남주혁 배우는 방송 초반에는 조금 긴장된 표정이 보였지만, 자꾸자꾸 이야기를 하면서 편안해지는 게 보였는데 게임 얘기할때는 펄펄 날더라. 태현이형이랑 술먹다가 울기도 하고. 중학교 때 농구선수였지만 다리에 두 번이나 수술을 하는 바람에 고등학교때 그만두었다는데 그만두어서 다행이에요. 농구했으면 배우 남주혁을 못 보잖아... 아 물론 했다면 농구계의 꽃미남 스타가 되었...?

 

영화 이야기를 하는가싶으면 옆길로 새서 자꾸 웃기고(정작 영화 얘기는 배성우 배우가 싸우자!!! 라고 엄청 크게 소리 질렀다는 거 하나만 기억이 남고(...) 네 명의 게스트 각각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해서 배우들을 더 알게 되서 참 좋았다. 가끔 이렇게 게스트가 궁금해서 라스를 볼 때면 알차게 방송을 구성해주는 것 같아 좋다. 2회 안했으면 아쉬워서 어쩔뻔 했어.

 

 

주제가 무려 대놓고 영화를 홍보해주는 #갑옷을 벗고 였는데

 

영화는 일단 극장 가서 보는 걸로 ㅋㅋㅋ 하지만 출연만으로도 충분히 화제가 되고 방송이 재밌어서 홍보효과는 꽤 봤을 것 같다.

 

#갑옷을 벗어던지고 부르는 노래

 

남주혁 - 버스커버스커 <여수 밤바다>... 노래를 너무 구수하게 불러서 깜짝놀랬 ㅋㅋㅋㅋㅋ 그리고 때아닌 가창력 폭발이라서 또 놀래고(고음 안된다며) 노래 되게 잘하시네영... 겸손겸손하셔라...

 

조인성 - 강진 <땡벌> ㅋㅋㅋㅋㅋ 아 비열한 거리의 땡벌ㅋㅋㅋㅋㅋㅋㅋㅋ 팔다리 길쭉한 사람들이 저런 거 부를때 왠지모를 어색함이 너무 귀여워... 그리고 여기도 노래를 구수하게 잘 불러서 또 깜놀. 한 음주가무 하시나보다.

 

그런 의미로 안시성을 보러 가야할텐데... 정작 다른 거를 본 나....(먼산)

 

#POOQ(푹) 디오스타 582회 다시보기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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