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여행] 하카타에서 유후인 가기(근데 이제 버스로, 결제는 편의점에서)

보통 후쿠오카 여행을 오면 유후인이나 뱃푸 등으로 간다고 한다. 나는 이번엔 하카타역 근처에서 1박, 유후인 료칸에서 1박하는 일정을 계획했는데, 하카타와 유후인을 어떻게 오가느냐, 몇시에 오가느냐가 중요한 결정사항이었다.

비행기 출국시간을 고려하면 유후인에서 하카타로 돌아오는 시간대가 오전이어야 하는데, 8시대의 고속버스를 타거나 9시대의 기차(유후노모리 아님) 밖에는 없었다. 8시 버스는 너무 이른 일정이라, 9시 기차로 땅땅! 돌아올때 기차니까 갈때는 버스를 타보자 땅땅!

고속버스는 아래 사이트에서 미리 예매할 수 있다.

https://www.highwaybus.com/gp/ind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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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후인행 버스는 미리 좌석 지정을 해야하기 때문에 한달 전에 오픈할때 예매해야 원하는 시간대로 할 수 있다나. 나는 3주전에야 예약하느라 늦어버렸다. 유후인데 오후 12시대에 도착할 수 있도록 10시 18분에 출발하는 버스를 예매했다. 그나마도 자리가 있어서 다행이었지.

버스 예약 후 결제는 (1) 온라인 신용카드로, (2) 현지 편의점에서, (3) 발권 창구에서 할 수 있다. 산큐패스를 구입하는 경우는 발권 창구에서 현장 구매하는 것이 더 이득이라고 한다. 내 경우는 편도만 2장을 예매해서 총 6,500엔(1인 3,250엔)이었는데 산큐패스를 이용할만큼 돌아다니지도 않고 일정이 넉넉한 것도 아니어서 굳이 싶었다.

현장결제를 하려다가 초행길이어서 헤매는 시간을 줄이려고 편의점 결제를 선택했다. 마침 호텔 바로 옆에 세븐일레븐이 있기도 했고. 세븐일레븐의 경우에는 기기에서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카운터의 직원에게 부탁을 해야한다. 직원에게 고속버스를 결제하고 싶다고 했더니 편의점 예약 번호를 알려달라고 하더라. 편의점 예약 번호는 예약 사이트에서 편의점 결제를 선택하면 아래와 같이 확인할 수 있다.

직원이 번호를 입력하고 나서 결제를 하니 승차권을 발급해주었다. 이 승차권은 버스 승차시 바로 사용할 수 있어서 터미널에서 굳이 다시 발권을 받을 필요가 없다. 버스 승차할 때 기사님께 승차권을 제출하면 돌려주지 않으셔서 조금 아쉬웠다.

유후인행 고속버스를 탈 수 있는 하카타 버스 터미널 3층 34번 승차장 앞에서 기념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