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2020)

 

 

 

 

 

 

SBS 2020.01.06 ~ 02.25 (16부작)

연출 유인식, 이길복

극본 강은경

출연 한석규(김사부), 안효섭(서우진), 이성경(차은재), 김주헌(박민국), 신동욱(배문정), 소주연(윤아름), 윤나무(정인수), 김홍파(여운영), 진경(오명심), 임원희(장기태), 변우민(남도일), 김민재(박은탁), 고상호(양호준), 박효주(심혜진), 최진호(도윤완)

 

 

 

 

┃기획의도

혐오의 시대다.
보수와 진보, 금수저와 흙수저, 갑과 을, 주류와 비주류,
심지어 남자와 여자에 이르기까지..
모든것이 이분법으로 나뉘고 양쪽의 대립은 극한의 혐오로 바뀌고 있다.

각자 존재의 다양성은 무시된채
오로지 니편과 내편으로만 나눠 서로를 비방하고 비하하고 공격한다.
인간에 대한 <존중> 이 사라지고 그 자리에 <혐오>만 남았다.
다시 한번 따뜻한 격려와 위로가 필요한 이유다.

이 시대에 죽어가는 소중한 가치들,
촌스럽고 고리타분하다고 치부되어져가는,
그러나 실은 여전히 우리 모두 아련히 그리워하는
사람다운, 사람스러운것들에 대한 이야기들이
이번 시즌에서도 가득 채워질것이다.

혐오가 아닌, 마땅히 존중하고 존중받는 세상을 꿈꾸며
사람은 무엇으로 살아가는지,
나는 지금 왜 이러고 살고 있는지... 길을 잃은 많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아름다운 김사부의 낭만을 전하고 싶다.


┃후기 REVIEW

낭만닥터 김사부2는,

시골 돌담병원의 외과과장을 맡고 있는 천재 외과의사, 국내 유일 트리플 보드의 의사 김사부가 있는 돌담병원에 불우한 가정사에 감당하기 어려운 빚을 지고 있는, 그러나 누구보다 실력있는 GS 펠로우 2년차 서우진, 최선을 다해 공부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았으나 수술실 울렁증으로 고생하는 CS 펠로우 2년차 차은재가 오면서 일어나는 다양한 사건과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 새롭게 돌담병원의 원장으로 오게되는 GS 전문의 박민국과 그와 함께 온 거산대병원 스탭들과 기존에 돌담병원을 든든하게 지키는 돌담병원 사람들이 서로 갈등을 겪고 때로는 함께 하며 어려움을 이겨내는 그런 이야기다(사실 거의 갈등만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사실 '나만닥터 김사부'라고 우습게 얘기할 정도로 김사부가 드라마 내내 바쁘다. 잠시 돌담을 떠나게 된 시즌1의 강동주와 윤서정, 도인범을 대신해 새롭게 돌담을 꾸려나가기 위해 데려온 서우진과 차은재는 각자의 콤플레스와 개인사정 때문에 도움을 주는 건지 오히려 일을 망치는 건지 헷갈리기까지 한다. 들어온 환자를 치료하는 것만으로도 벅찰텐데 김사부는 우진과 은재에게 선배로서, 의사로서, 스승으로서, 인간으로서 그들이 발전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와준다. 츤데레가 따로 없다. 그래서 우진과 은재가 자꾸 사부한테 감긴다. 시즌1의 주인공들에 비하면 이들은 정말 착하고 순한 김사부를 모시게 되었다. 한 예로, 사부는 특히 은재에게 '은재야'라고 다정하게 자주 불러주며, 수술실 울렁증이 있는 은재에게 소화제를 진정제라고 속이며 약을 처방해주기까지 한다. 덕분에 은재는 울렁증을 극복할 뿐 아니라, 김사부의 응원에 중요한 건 바로 자기 자신이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여기에 우진과의 로맨스도 손을 보탰고. 어쨌든 은재의 가능성을 보고 뜻을 펼칠 수 있게 힘을 실어준 분이 바로 김사부.

- 처음에는 김사부에 초점을 맞추느라, 우진과 은재의 서사에 큰 관심이 없었는데(그래서 드라마 초반 갑툭 로맨스 짜증을 낼정도), 계속 보다보니 이 두 사람에게 참 정이 갔다. 나중에는 도대체 이 메인커플 언제 사귀고 언제 키스하나 그 걱정을 할 지경이었다. 불우한 가정사에 고아로 자라 학자금 대출까지 받아 어렵사리 의대를 졸업했지만, 졸업한 이후에도 삶이 정말 퍽퍽하기 짝이없던 우진은 몸도 마음도 이미 상처투성이였다. 그러나 돌담으로 내려와 진정성을 담은 김사부의 털털한 애정에 누구보다도 돌담을 사랑하고, 김사부를 따르는 제자가 되었다. 확실히 1화에서는 웃음은 커녕 미소 한 번 보여주지 않았던 우진이 13화에서는 방긋방긋 잘 웃기도 하고, 박민국 원장을 상대로 용감무쌍하게 대드는(?) 걸 보면 자식, 참 잘 자랐다(??) 싶은데. 은재는 또 어떠한가. 드라마 내내 마음 속으로 은재야, 잘했어! 은재야, 최고야! 은재야, 화이팅! 이렇게 외치고 또 외칠 정도로 은재는 당차고, 멋있게 성장했다. 울렁증을 극복했을 뿐 아니라 은재가 의사로서 성장한 모습이 드라마를 보다보면 한눈에 보여 참 좋았다.

 

 

 

- 돌담져스는 참 여전하다. 특히 우리의 수쌤은 여전히 든든하게 응급실을 지키고 계시니. 이제는 정말 남자가 다 된 은탁샘과 더불어 익숙한 얼굴들이 있으니 드라마 진입장벽이 한층 더 낮아졌다. 시즌1 보다 더 강하게 밀고 들어오는 돌담에 대한 공격에도 끄덕이 없다. 다소 아쉬운 것은 남도일 선생과의 썸 아닌 썸인데... 그냥 비중이 사라져버려서 애초에 기획의도에 있긴 했었을지. 그리고 시즌2가 되어서야 어디서 줏어들어 알았는데 행정실장이랑 수쌤이란 이혼부부라며. 어지간히 티가 안나서 모르겠는데 행정실장이 수쌤에게 미련 남은 건 너무 잘 알겠다. 특이한 관계네. 어쨌든, 돌담즈 한명한명이 다 소중해서 언급하고 싶은데 필력이 딸린다. 꿋꿋하게 남아주고 응급실을 책임지는 우리 인수쌤도 참 소중하고. 인수쌤이 심폐소생술을 거부한 여원장님 앞에서 울부짖으며 김사부를 부를 때는 내마음도 왕창 찢어졌다. 시즌2의 뼈샘도 든든한 돌담즈지. 결국 서우진의 아버지가 빚을 냈던 대부업체 사장의 아들이 배문정이었다...는 설정은 그냥 드라마 중반부터 대충 봐도 각이 나오는 거였지만 마지막회까지 끌어가며 풀어낼 정도였나 싶지는 않았다. 어쨌든 김사부가 자꾸 뼈샘뼈샘 하는 것도 웃겼어. 은근히 특이한 성격에 댄디한 매력 뿜뿜하는 뼈샘 참 좋았다.

 

 

 

- 갑툭 은탁아름 로맨스는... 시즌1의 뭐 제대로 해보지도 못한 은탁의 로맨스를 응원하기 위함인가. 갑자기 훅 들어와 너무 밑도 끝도 없다는 생각이 들고 가끔 맥락이 뚝 끊기는 느낌이었지만, 아름쌤이 귀여우니 용서. 조금은 특이한 인물로, 스스로 돌담병원 응급실로 들어와 돌담의 엔돌핀마냥 응급실을 지키는 윤아름이 참 정이 갔다. 여원장님이 원장님인 줄 모르고 친절하게 검사까지 해주는 에피소드는 참 귀여웠다. 덕분에 여원장님이 몸에 문제가 생겼단 걸 알 수 있었지만.

- 여원장님이 떠나면서 시작했던 돌담의 이야기는 여원장님이 편안히 죽음을 맞이하는 것으로 마무리 했다. 더이상 연명치료를 하지 않겠다는, 존엄사라는 소재를 마지막에 다루면서 이 단어가 가진 무게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떠나가는 사람, 남겨진 사람, 그리고 모든 것을 알면서도 지켜봐야하는 사람. 김사부는 시즌1에서 자신이 살리지 못한 제자 때문에 울더니, 시즌2에서는 마찬가지로 자신이 살릴 수 없는 여원장님 때문에 울더라. 내 마음 찢어진다.

 

 

 

- 시즌2의 주요캐릭터인 박민국은 알다가도 모르겠다. 아니 그냥 모르겠는 수준이다. 11년전 박민국은 같은 의사이면서도 자신은 살기 위해 도망쳤지만, 김사부는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기 위해 사고가 난 버스에 남았고 이는 두고두고 박민국의 트라우마가 되었다. 그런 김사부의 순순한 선의를 거짓이며 위선이라고 스스로 삐딱하게 바라보며 자꾸만 김사부의 실패를 원한다. 그러나 김사부의 실패를 위해 박민국 본인이 한 선택들은 결국 의사로서의 자신마저도 좀 먹게 되는 오답들이었고, 결국 박민국은 작품 내내 캐릭터 붕괴와 더불어 콤플렉스 덩어리가 되어버렸다. 박민국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빅픽처가 뭔지는 알겠으나 그래도 10화에서 김사부가 그에게 이제 그만 버스에서 나오라고 했을때 정말 나오는 스토리를 진행했다면 좀 더 낭만적이지 않았을까 정말 아쉬움이 가득 남는다. 박민국이라는 이 매력적인 설정의 캐릭터가 너무 갈등발생, 자극적인 이슈 집중을 위해 소모적으로만 쓰여서 정말 아쉽다. 결국 마지막에는 김사부가 원하는대로 돌담의 리더가 되어 김사부와 함께 외상센터를 세우는데 뜻을 모으며 해피엔딩했지만, 15화 내내 자기자신의 콤플렉스와 트라우마에 싸우던 박민국이 너무 마지막화 한 20여분만에 삶의 방향을 탁 돌아서니 다행이기도 하면서 아쉽기도. 박민국이 마음 고쳐먹는데 그렇게밖에 시간을 못 쓰셨소 작가양반. 내내 두고두고 아쉽다. 어쨌든 16화에서 우진의 SOS에 결국 응급실로 뛰어들어가는 박민국의 장면은 최고였다(가방을 던지고, 외투도 던지고, 16회만에 다시 돌아온 써전의 모습).

 

 

 

-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드라마 멱살 잡고 끌고가는 건 타이틀 롤 김사부가 아니겠냐며. 사실상 한석규 배우의 오케이가 아니고서야 시즌2가 탄생했을리 없다. 시즌1의 잔뜩 날이 섰던 김사부는 시즌2에서 좀 더 털털하고 편안함, 담백한 매력으로 다가왔다. 말투는 여전히 삐딱하지만 힘이 조금 빠졌고, 서글서글한 웃음은 우진과 은재뿐 아니라 모두를 다 반하게 하지 않았냐며. 칼 끝마냥 뾰족하던 닥터 부용주 시절이나 강동주와 주먹다짐까지 하며 팩트폭행 대단했던 김사부 때를 비교하면 정말... 우진과 은재는 복이 넘친다. 시즌1이 부용주의 이야기, 부용주와 김사부의 중간 어딘가의 이야기였다면 시즌2는 정말 온전히 김사부의 이야기다. 김사부는 정치질하지 않고, 지름길로 가지 않고, 직구로 던진다. 좀 돌아가도, 혹은 구불구불한 길이어도 그것이 맞는 길이라면 가야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사람이 왜 사는지 무엇때문에 사는지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한다. 시즌1은 아주 구체적으로 대사나 단편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질문을 던진다면, 시즌2는 마치 종이가 물에 젖어가듯, 시나브로 그런 질문들은 내 스스로 던지게 한다. 우리가 왜 사는지 그 이유 정도는 생각해보며 살아야하지 않겠냐고.

- 시즌3에 긍정적이라고 하니 기다려볼만하나, 우리 김사부 체력이... 제일 걱정되는 우리 타이틀 롤... 시즌1 마지막 얼음 조각에 팔목을 다친 것에 더불어 과도한 수술로 인해 CTS(손목터널증후군)을 앓던 김사부는 사실 그 뿐 아니라 MS(다발성경화증)이라는 지병도 앓고 있었다. 낭만닥터가 아니라 종합병원 김사부... 김사부는 우진에게 모난돌 프로젝트라며 다양한 케이스들에 대해 정리해놓은 두꺼운 파일들을 주더니 자신의 병명을 찾아보란다. 그러면 손목 수술 받겠다고. 우진은 결국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MS라는 사부의 병명을 알아내는데, 사부의 지병을 엄청난 떡밥으로 뿌린 것 치고는 거둬들이는게 너무 초스피드라 이것도 조금 아쉬웠다. 떡밥 회수를 마지막회에 다 때려넣어서(덕분에 1, 2, 3부 전개). 어쨌든 우리 소중한 사부 손목수술 잘 받았고, MS도 약 먹어서 관리잘하신다고 하니 해피엔딩. 

 

 

 

 

- 2화에 덜렁 던지고 깜깜무소식이었던 떡밥이 있었는데 거대병원 재단의 이사장이 되어 돌아온 도윤완을 막아낼 비장의 히든카드였다. 김사부가 걱정가득한 수쌤에게 윙크까지 날리며 카드가 있다고 했는데, 그게 16화에 풀릴지는 몰랐다. 내내 기다리느라 죽는 줄. 후반에 돌아가신 신회장을 모시던 카지노 지배인이 등장하고, 재단을 물려받은 신회장의 딸이 도윤완을 계속 만나주지 않는다는 떡밥에서 신회장이 그냥 죽은게 아니겠다 싶었는데 역시나 그 미스테리가 마지막화에 풀렸다. 돌담병원을 온전히 김사부에게 내어주는 것(그 와중에 재단에서 매년 40억씩 지원해줘야하는 단서를 남기심). 돌담병원은 더 이상 거대병원 재단과 상관없이 독립적인 의료법인이 되었고, 대표자는 부용주. 아 짜릿. 설립허가증에 대표자 이름을 보는데 너무 짜릿. 성공한 인생인가요 김사부. 그걸 알고 깡패마냥 다 때려부수는 도윤완은 김사부2 엔딩을 기리는 마지막 빅재미. 다 때려부수면서 내 편이 없다고 징징대는 도윤완이 귀여울 정도. 그래, 이렇게 깔아놨으니 시즌3을 해도 무리는 없겠다만... 다들 모두 해피엔딩이라 왜 난 꽉 닫힌 결말같은 이 느낌.

- 3년 전 시즌1과 비교해서 두드러진 점 중에 하나는 사회이슈다. 특히 남자와 여자, 서로 다른 성에 따른 혐오. 이 이슈는 주로 차은재를 통해 표현되었는데, 극중 은재는 자신이 여자라서, 여자니까 가볍게 여겨지는 자신에게 던져지는 잘못된 말과 행동을 결코 묵인하지 않는다. 여자라서 그런게 아니라 내가 실수를 한 거라고 반박하고, 성적으로 함부로 자신을 대하는 선배에게는 주먹으로 응징한다. 말이 안통하면 행동으로 보여줘야지. 14회에서 서우진을 도우려는 은재에게 "잤냐"라고 말한 양호준의 뒷통수를 주먹으로 갈겨버렸던 은재에게 정말 시원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진짜 차은재는 드라마 내내 너무 수고했다. 마지막화 엔딩이 서울 본원에 잠시 갔던 은재가 돌아오면서 끝나는 것도 너무 좋았다. 응급실에 환자가 쏟아지는데 은재만 없어서 내심 섭섭했는데 당차게 돌아온 은재 때문에 섭섭함이 싹 사라졌다.

 

 

 

- 홀수회차에 고구마를 멕이면 짝수회차에 다 때려놓고 사이다!! 식의 전개가 반복이 되서 자꾸만 과몰입을 하게 했다. 내가 도대체 왜 이 드라마에 이렇게까지 과몰입하나, 그럴 필요가 있나 막판에는 현타가 오기도. 그래도 아주 자극적으로 소재를 선택하거나 연출을 해서 시청 집중력은 제대로 잡아낸 것 같다. 한 번 보기 시작하면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으니까(11화 제외. 진짜 답답해 죽을뻔). 하지만 장면 분배에 문제가 있는 건 맞는게, 매번 1, 2부씩 하다가 마지막회에 3부를 편성한 것은 뿌린 떡밥을 다 거둬들이기 위함이었으리라. 여원장님 돌아가셔야지, 메인커플과 서브커플 모두 이어줘야지, 박민국 멘탈 잡아서 캐붕 멈춰야지, 사부 지병 알아내고 사부 손목 수술 받아야지, 최후의 빌런 도윤완의 개김과 김사부의 찐승리 보여줘야지. 바쁘다바뻐. 이중에 두 세개만 앞으로 땡겼어도 마지막회가 이렇게 숨막히지는 않았을텐데. 시간을 꽉 채우긴 했지만 같이 숨이 턱턱 막힐정도로 바빴다. 역시 박민국과 김사부의 관계를 좀 더 빨리 정리해서 진즉에 박민국이 김사부 편 사람이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이야기 전개가 아쉽다.

- 이 드라마로 안효섭, 이성경 배우를 내 애정배우 리스트에 추가하기로 했다. 진짜 두 사람 다 너무너무너무 수고해서, 한석규 배우만큼이나 좋았다. 특히 서우진, 차은재 둘다 왜이렇게 사부를 좋아해. 우진은 막판에는 김사부를 지키려고 물불 가리지 않을 정도였다. 마음에 상처가 많고,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피투성이였던 우진이 돌담에 뿌리를 내리고, 돌담의 사람들에게 정을 붙이고, 특히 김사부를 좋아하고 따르는 모습이 너무 기특해서 본체인 안효섭 배우에게도 정이 많이 갔다. 은재는 이제 두말하면 입아프다. 성경배우 짱짱. 돌담의 모든 배우들이 다른 작품에서도 다 잘되서 진짜로 시즌3에서 다시 만나면 좋겠다. 그렇지만 시즌3는 할거면 그냥 24부작 편성하자. 숨막힌다....

 

- 마지막으로 숨막히게 잘생긴 우리 우진이 보면서...

 

 

 

 

낭만닥터 김사부1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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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