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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늦게 리뷰를 해보려니 내용이 잘 생각안난다... 이래서 바로바로 써야하는데 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렀네.
은호(이종석)의 마음을 드디어 알게 된 단이(이나영)과 그런 단이에게 고백하는 은호.
단이가 차려준 밥을 먹으며 매일 애타는 사랑을 한 건 아니라며, 일도 하고 살면서 틈날때 좋아했다는 은호의 말이 담담하게 다가왔다. 정말 불꽃같은 사랑은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나올 것 같은 먼 나라의 이야기인 것 같고 보통의 사람들은 열심히 살면서 틈틈히 사랑을 하고 애정을 나눠주는 것이 진짜가 아닐까 싶은데, 그 마음을 은호가 말해주는 것 같아서.
은호의 아버지는 아마도 치매에 걸린 게 아닐까 싶다. 갑자기 작품이 대한 모든 저작권을 넘기고 절필하였던 이유는 그런 게 아니었을까. 단이는 은호에게 그런 사정이 있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다친 아버지를 간병하기 위해 회사고 집이고 며칠이나 비우고 잠수타버린 은호를 단이는 애타게 기다렸다.
본권 :
대박 사고를 친 겨루의 신입직원 오지율(박규영). 따끈따근한 신간의 저자 소개의 중요 단어 누락을 놓쳐버린 것. 연구소의 물리학자를 역임한 건데 연구소를 역임했다구... 하필 주 편집자는 송해린(정유진)이었으니, 지율은 죽었다. 지율은 해린의 폭풍분노와 미움을 받고(근데 그럴만하다.. 꾸준히...) 물류창고로 가서 스티커 작업을 하게 되는데, 지율의 짠함보다 그 한 권의 책을 위해 정말 노력했을텐데(심지어 하드커버 하는 바람에 돈도 많이 들었다) 쓰린 마음을 부여잡고 스티커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해린이 안쓰러웠다. 티가 나, 티가....흡흡흡
서준은 겨루와의 출판 계약을 하고(해린이 들이민 총 5회의 계약을 흔쾌히 수락!), 첫 디자인 회의에서 대차게 서로 싸우는 서준과 해린이었다. 서준이 편집자인 해린의 아이디어가 너무 평범하고 고루하다는 듯 팍팍 신경을 긁어대는데 폭발직전의 해린은 회의실을 박차고 나가려고하지만, 동양화로 컨셉을 잡고 싶다던 서준이 가져온 샘플에 눈을 반짝이며 화냈던 적은 금방 잊어버렸는지 금세 자리에 앉아 서준의 샘플들을 살펴본다.
별책부록 :
술 먹을 때마다 찾아와서는 해린은 은호의 책장에 몰래 편지를 숨겨놨다. 해린은 은호가 그걸 모를 줄 알았는데, 사실 은호는 그 편지를 다 알고 있었고, 또 다 읽었다. 아닌 척하고 또 찾아온 해린에게 은호는 책을 두고 갔으니 책장에 가서 찾아가라고 한다. 은호가 말한 책을 꺼내는데, 거기엔 해린의 편지에 대한 은호의 답장이 있었다. 해린의 마음을 알고 있었지만, 계속 모른척 했었던 은호를 알게 된 해린은 슬픈 짝사랑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서준은 여전히 열심히 단이를 향한 일방통행을 걷는 중. 특히나 겨루와의 디자인 계약까지 하게 되었으니, 이젠 은호, 단이의 직장에도 갈 수 있는 그런 사이. 서준과의 첫 회의 후, 해린까지 4명이 저녁식사를 하게 되는데, 단이를 향해 정성이 갸륵한 서준이었다. 하지만 은호가 신경쓰인 단이는 마냥 서준에게 집중할 수가 없고, 결국 돌아오는 길에 은호와 단이가 첫 뽀뽀를 했대요!! 꺅!!!!
서준에겐 미안하지만, 응원할 수 밖에 없는 걸 은호와 단이. 게다가 작가님이 서준에게는 해린과의 썸타임을 주실 것 같은 분위기를 팍팍 깔아주셔서 말이야. 서준과 해린도 너무 어울린다. 은근히 세심하게 해린을 챙겨주는 서준이라, 둘이 참 잘 어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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