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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안방 1열

드라마 TVN 로맨스는 별책부록 5, 6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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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로맨스는 별책부록 5, 6화는 어제는 없던 새로운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고군분투하는 단이와 회사 겨루 식구들, 그리고 거기에 살짝 소스를 더한 은호와 단이의 단이만 모르는 로맨스와 은호를 짝사랑하는 해린, 단이에게 호감을 갖는 서준까지 합세한 은근 복잡한 사각관계 되시겠다.



본권 :
신인 작가가 오랫동안 공들여 작업한 소설이 드디어 세상에 나오기 위해, 그의 담당 편집자였던 송해린(정유진)을 비롯해서 겨루에서는 어떻게 신인 작가의 새 소설을 마케팅할 것인가 회의를 한다. 애초에 잘나가는 북디자이너 지서준(위하준)을 잡아오려하였으나 편집장님과 대표님이 야무지게 실패하시어 죽여주는 디자인은 물 건너 가버렸기 때문이다. 이때 우리의 강단이(이나영)은 지난번 헤드카피를 고유선 이사(김유미)에게 뻈겼던 상처를 거울삼아 굴하지 않고 다시 도전한다. 야무지게 PPT까지 준비해와서는 열심히 생각해온 마켓팅은 회의에서 먹혔고, 업무지원팀인 강단이는 당당히 책의 마켓팅 담당자가 된다.

해린과 함께 열심히 회의하고, 그러면서도 고이사의 온갖 심술을 다 받아내며 잔심부름을 완수하는 와중에, 자신의 소설이 세상 빛을 보게 되는 것이 두려워 잠수를 타버린 작가를 찾아가 열심히 설득하기까지. 다사다난했던 단이였지만 샘플로 나온 소설의 판권 부분에 마케팅 강단이로 인쇄되어 나온 것을 보는 순간 감격의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


그러나 고이사는 은호와 해린을 불러다가 단이의 이름을 빼라고 지시한다. 이유는 그녀는 업무지원팀이기 때문. 단이는 단이가 본래 했어야하는 자신의 업무가 있고 그녀는 마케팅을 담당하지 않으며, 판권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그만큼 책임도 져야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한 주장에 해린과 은호는 물러설 수 밖에 없다. 너무나 아쉽지만, 이 넘어짐에 좌절하지 않고 단이는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자기에게 주어진 일부터 최선을 다해 하기로 생각을 고친다. 고이사가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생각했었는데, 사실 고이사 역시 단이와 똑같은 헤드카피를 생각해내었다는 것을 단이가 알게 된 것이다. 시련에 굴하지 않고 다시 걸음을 내딛기 시작하는 우리 강단이, 잘한다(짝)


별책부록 :
은근히 복잡한 사각관계라니까. 단이는 해린이 좋아하는 짝사랑남이 은호라는 것을 알게된다. 술 먹고 좋아하는 여자 집에 가는 짝사랑남을 따라 자기도 술 먹으면 모르는 척 좋아하는 남자네 집으로 간다는데, 그 집이 은호의 집인 것을 본 것이다. 자기 집인데 들어가지고도 못하고 버스정류장에 덩그라니 있던 단이 앞에는 또다시 서준이 나타난다. 두 사람은 이제 서로의 이름도 알려주고 번호도 알려주는 조금 더 친한 사이가 되었다. 이게 또 은호의 속을 박박 긁는 거라. 단이와 서준의 관계에 대놓고 질투하는 우리 은호 너무 귀엽다.




점점 단이에게 호감을 갖게되는 직진남 서준. 은호에게 전하지도 못할 편지에 자기 마음을 꾹꾹 눌러 담는 해린. 술만 먹으면 좋아하는 여자 집으로 간다는 은호가 술 마시고 간 집은 예전에 단이가 살던 집. 자기 인생에 이제 딸 밖에 없다던 단이에게 봄바람이 불어오나요?


본권과 별책부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는 이야기가 바로 ‘로맨스는 별책부록’이니, 출판사 이야기에 호기심을 갖고 보다보니 어느새 배우들의 사랑 이야기에 빠져들어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다. 역시, 재밌다 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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