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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REVIEW
오늘은 동매의 이야기로 시작을 해볼까한다. 왜냐면 서브남주와 서브여주가 내 마음을 후려쳤기 때문이지.
유진과 동매는 닮아있다.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던 종놈과 백정의 자식이었고, 조선이라는 사회가 가진 계급의 부조리함에 부모를 잃었다. 그리고 그들을 한번도 제대로 품어보지 못했던 조선을 버리고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건너가 하나는 미국인으로, 하나는 일본인으로 살았다. 그러다 결국 조선 땅으로 돌아왔고, 그토록 부인하면 살았겠지만 결국 조선인이었다. 애신을 사이에 두고 그 둘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무너져가는 조선이라는 사회 안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온 그들이 어떻게 엮여나갈지 사뭇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껴들은 희성 역시. 인기인 애신. 3명의 남자가 들이댄다(히나 언니에게도 좀..). 아직은 분량이 적었던 희성이었는데 4화의 마지막, 애신과의 만남을 기점으로 또 어떻게 아옹다옹하며 이야기를 만들어나갈런지.
쿠도 히나 언니 참으로 매력적이다. 이 언니, 눈빛에 슬픔이 깃들어 있는 사슴같은 눈망울의 언니 아닌가. 짧게 짧게 치고 들어오는 몇몇의 장면들만 봐도 (개인적으로 이 언니가 날리는 윙크가 제일 좋다) 최고의 캐스팅이었다. 비단 예뻐서, 매혹적이어서 좋은 것뿐 아니라, 히나가 이렇게 단단한 사람이 되기 위해 겪었을 고초가 상상이 간다. 어린 나이에 아비에게 팔려가든 늙은 일본 갑부와 결혼하여 사별하고,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아 호텔을 운영하는 미모의 미망인. 부드러우면서도 꺽이지 않는 단단한 그녀의 날이 매우 기대가 된다.
서브 남주와 여주를 보니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낭만’
애신의 낭만은 독일제 총에 있다했던가. 슬픈 낭만이지 않는가. 캐릭터의 힘은 그들이 가진 서사에 있다. 동매와 히나의 서사에 깃든 슬픈 낭만이 그 둘에게 마음이 가게 하는 힘이다.
유진과 동매는 닮아있다.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던 종놈과 백정의 자식이었고, 조선이라는 사회가 가진 계급의 부조리함에 부모를 잃었다. 그리고 그들을 한번도 제대로 품어보지 못했던 조선을 버리고 각각 미국과 일본으로 건너가 하나는 미국인으로, 하나는 일본인으로 살았다. 그러다 결국 조선 땅으로 돌아왔고, 그토록 부인하면 살았겠지만 결국 조선인이었다. 애신을 사이에 두고 그 둘의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무너져가는 조선이라는 사회 안에서 각자의 삶을 살아온 그들이 어떻게 엮여나갈지 사뭇 기대가 되는 부분이다.
여기에 껴들은 희성 역시. 인기인 애신. 3명의 남자가 들이댄다(히나 언니에게도 좀..). 아직은 분량이 적었던 희성이었는데 4화의 마지막, 애신과의 만남을 기점으로 또 어떻게 아옹다옹하며 이야기를 만들어나갈런지. 인물의 과거를 따라가기만 해도 이야기가 만들어진다. 4회 마지막, 유진은 제 아비와 어미를 죽게 만들었단 희성의 부모를 찾아갔다. 유진과 희성, 그리고 애신까지. 엮여있는 인연의 끈이 참으로 얄궂다.
미스터 선샤인 인물관계도(공홈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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