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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안방 1열

드라마 남자친구 9, 10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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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마지막 주를 쉬고 돌아온 우리 남자친구...❤️

연말에 동화호텔 파티에서 뻐뻐하구 패기넘치게 영화관 데이트를 즐기던 진혁(박보검)과 수현(송혜교)은 함께 있던 사진이 기사로 나오면서 결국 진혁의 존재가 세상에 밝혀지게 된다. 평범한 사람이 하루아침에 유명해지면 무릇 그렇듯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진다. 진혁이 봉잡았다는 등, 그저 순수하게 선의와 호의로 이루어졌던 진혁의 마음과 행동들이 사람들에겐 회사대표를 꼬시기 위한 것들로 오해받고, 사람들은 그런 진혁에 대해 너무 쉽게 말한다.

진혁이 그런 상황에 있던 게 마음 아팠던 수현은 결국 진혁에게 잠시 시간을 갖자며 애둘러 이별을 표현하지만, 우리의 불도저 연하남은 그런 수현의 마음까지 헤아려 그녀를 기다려준다. 그리고 잠시 서로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던 동안 수현은 진혁이 준 카메라로 열심히 사진을 찍는다. 그러다 필름이 다되어 현상하러 갔을때, 보고싶으면 봐야한다는 찻집 사장님의 말씀에 수현은 한걸음에 진혁이 있는 속초로 달려간다.




한편, 수현과 함께 했던 속초의 여러 장소들을 혼자 다니던 진혁. 속초로 한달음에 달려온 수현과 진혁은 잠깐의 아쉬웠던 순간을 넘기고 또 꺠가 쏟아지는 연애를 즐긴다. 손잡기는 이제 기본이고, 포옹에 키쭈에... 좋겠다(누가..? ㅋㅋㅋㅋ). 하지만 무릇 드라마란 저점을 찍고 고점을 찍으면 다시 하강기류를 타서 위기를 조성해야지.

도대체 언제 잘려나갈까 복장 터지게 만드는 최이사는 또 수현을 곤란하게 한다. 쿠바 호텔 건설을 맡고 있는 해외영업부 대리를 포섭하여 그에게 땅주인이 그토록 원헀던 한가지, 정원을 그대로 유지해달라는 조항을 어기고 그 자리에 수영장을 만들겠다고 쿠바쪽에 통보해버린것. 그리고 그는 회사를 그만두고 연락두절. 쿠바 호텔 사업이 위기에 처한 수현은 직접 쿠바로 가 상황을 정리하려 하는데, 그보다 먼저 기사로 알게 된 진혁이 쿠바로 달려간다. 은근히 벤츠남이야 우리 진혁이...

진혁은 진심을 담은 편지를 써서 주인에게 전한다. 그를 만나기 위해 정원 돌바닥에서 노숙도 마다하지 않았던 진혁. 결국 주인은 진혁의 진심, 특히 수현에 대한 진혁의 사랑에 감동하여 호텔 건설을 그대로 진행하기로 한다. 그리고 뒤늦게 도착해 진혁을 찾아 헤매던 수현은 두 사람이 아침식사를 위해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결국 수현이 계약 때문에 제때 가지 못했던 그 레스토랑에 다시 간다. 그리고 그때 진혁이 보드판에 남겼던 메모를 발견한다. 다시 만나게 되면 수현에게 남자친구 있느냐고 물어보고 싶었다던 메모를 남겼던 진혁. 귀엽게도 수현에게 남자친구가 있는지 궁금했던 진혁은 그녀의 남자친구가 되어 다시 그곳에 돌아왔다.

그때 그 야경, 두 사람이 처음 만났던 장소에서 다시 함께하는 진혁과 수현. 판타지가 따로 없는 예쁜 사랑을 이어간다. 꺄아아아 내가 다 설레네.




중간중간 짠내폴폴 풍기며 서브병 나게 하는 우리 우석이(장승조).... 진혁의 존재, 그리고 진혁과 수현의 깊은 마음에 불안해진 우석은 단도직입적으로 수현에게 반지를 건네며 결혼하자는 수를 두었지만, 이미 수현의 마음을 다시 잡기엔 너무 멀리 온 듯하다. 진즉에 좀 수현에게 마음을 전하지. 괜히 내가 막 안타깝다. 그 큰 눈망울이 올망졸망하는데 마음이 안 흔들릴 수가 없다 진짜. 

우석의 모, 차대표는 이제 두 사람을 다시 재결합하려는 되도 않는 욕심은 버렸지만, 여전히 질척대는 수현모는 차대표에게 가서 무릎까지 꿇어가며 잘 봐달라고 사정한다. 아... 내 복장 터지게 만드는 두 사람 최이사와 수현모... 제발... 안 보이게 해주세오... 

본격적으로 수현을 몰아내려는 우석모와 아직 끝나지 않은 수현과 진혁의 가시밭길, 올망졸망 내 마음을 후려치는 우석과 아옹다옹하면서 썸은 제대로 타고 있는 대찬(김주헌)과 미진(곽선영)의 연애이야기도 기대가 되구요. 특히 예고를 보니 다음주에는 드디어 진혁이 본사로 복귀하는 것 같아서 신난다. 속초호텔에서 곰인형을 잃어버린 애기를 위해 몇시간이고 세탁 이불을 뒤져가며 인형을 찾아준 진혁이 고마웠던 애기 엄마는 그의 사진을 잡지에 실으며 속초동화호텔에 대해 소개한다. 근데 그 잡지가 무려 투어리스트. 동화호텔 홍보팀에서 일년을 공들여도 나올까말까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잡지였던 것이다. 쿠바 건까지 능력을 인정받아 드디어 돌아가는 듯하다. 우리 롱디커플, 다시 깨가 쏟아지는 연애장면 기대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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