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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안방 1열

드라마 나쁜형사 9~12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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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방은 이미 예전에 놓치고, 전쟁같은 주중을 보내고 나면 주말을 맞이하는 기념으로 POOQ으로 보기로 했다, 나쁜 형사. 아니 근데 와.... 박호산.... 완전 악역 연기 장난 아니네요. 장형민(김건우)이 안 잡히게 하려고 우태석(신하균)을 아내 죽인 범인으로 몰아 시간을 버는데, 와 표정이 정말 장난 아니다. 연기 미쳤다. 

 

짤은 귀여운 걸루...

 

장형민은 가는 곳마다 사람을 협박하고, 망치로 사람을 막 패서 피바다를 만들고. 미쳤는데...? 우태석은 그냥 다 죽자는 심정이었는지 불을 질러서 불 붙은 차가 폭발해 장형민은 온데간데 없고, 경찰은 그가 죽었다고 발표하지만.... 글쎄, 이 정도 빌런이 쉽게 죽으려나. 그리고 새로운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광대가면을 뒤집어쓴 범인은 CCTV 화면에다 대고 ‘나 장형민은 살아있다’라고 쓴 종이를 흔들었다. 진짜 장형민은 아니고, 새로운 연쇄살인마의 등장. 


그리고 드러나는 13년 전 장형민 아니, 장선호 사건의 전말. 목격자는 배여울뿐만이 아니었다. 우태석의 동생이었던 우태희. 장선호 이 극악무도한 자식은 여울의 손에 칼을 쥐어주고는 자기가 여울의 손으로 찌르게 하여 피해자였던 권수아를 죽게 만든 것이다. 자기가 친구인 수아를 죽였다는 생각에, 그리고 장형민이 너무 무서웠던 배여울은 공포에 시달렸다. 그건 목격자였던 우태희도 마찬가지였다. 장선호는 배여울은 알았지만 우태희는 알지 못했다.

죄책감에 시달린 우태희는 오빠에게 말도 없이 경찰서에 찾아가서 자기가 권수아 사건의 목격자라고 말한다. 아니 근데 태희를 맞이한 담당형사가 아무리 봐도... 이문기(양기원)인데. 태석의 오른팔이나 다름없는 뭐지 이 인연은? 어쨌든 동생인 태희를 보호하기 위해 일부러 연락해서 배여울을 부르고, 태석은 그냥 단순히 담당형사였던 전출만과 배여울만 만나게 하려고 했지만, 전출만이 장선호를 직접 데리고 오는 바람에 여울과 장선호는 마주치고 만다. 이는 우태석도 예상하지 못했던 것. 결국 그는 동생을 살리기 위해 여울을 벼랑끝에 몰아버렸고, 이는 우태석의 인생 평생을 지배해왔다. 태석이 배여울에게 묶여있을 수 밖에 없는 이유. 

은선재는 과연 13년전 권수아 사건을 기억하고 있을까? 은선재는 김해준이 죽기 전 그녀를 본 유일한 사람이었다. 더불어 장형민의 도주시간을 벌어보려고 우태석을 용의자라고 쥐어잡고 의심하던 전출만의 주장을 엎어버린 목격자이기도 했다. 우태석의 집에서 장형민이 나오는 것을 보고, 김해준의 마지막을 봤던 목격자. 그렇다면 혹시 김해준을 죽인 건 은선재는 아닐까? 정말 장형민이 죽였나? 우태석은 한치의 의심도 없이 해준을 죽인 건 장형민이라고 믿고 있지만, 은선재에 대한 것은 확신하지 못한다.

태석은 전출만이 삭제해버리는 바람에 확인하지 못했던 해준의 마지막 모습을 촬영한 방범용 영상을 복구한다. 은선재는 해준이 자신에게 남긴 유언같은 말을 들었고(태석에게는 태희밖에 없다는 말), 오히려 119에 신고해주고 집을 떠났다. 우석에게 힘들면 울라는 말을 남기고 숨이 끊어진 해준이었다. 짠하네 짠해. 은선재가 정말 기억을 잃은 거라면, 과연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 그녀의 반응은 어떨지 기대감이 상승한다. 왜냐면 은선재는 우태석을 되게 좋게 보고 있는 것 같거든. 감정 없는 싸이코패스인 그녀가 과연 ‘분노’라는 감정을 표출했을때의 느낌이란?

 

+) 어쩜 이렇게 매 회차마다 소제목이 찰떡인지. 무려 '그날의 진실'과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란다.

 

#POOQ(푹) 드라마 나쁜 형사 9,10회 통합본 다시 보기 이미지 클릭!

 

 

 

#POOQ(푹) 드라마 나쁜 형사 11,12회 통합본 다시 보기 이미지 클릭!

 

 

 

2018/12/23 - [감상문/안방 1열] - 드라마 나쁜형사 1~8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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