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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안방 1열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21~24회(11~12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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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뒤에 테리우스 목소리(김병옥)의 정체가 밝혀졌다. 무려... 대통령 비서실장 윤춘상!!! 누군가했더니 비서실장이었다. 김본(소지섭)의 적, 이른바 코너스톤의 가장 우두머리가 대통령 비서실장인 것이다. 이미 나라를 쥐락펴락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 왜 굳이 저런 피곤한 짓들을(?)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유지연과 김본, 고애린의 활약으로 무사히 생화학테러는 막았지만, 체포해서 나오다가 테러의 범인이었던 브이(a.k.a 빨간구두, 클라라 초이)와 봉선미(정시아)의 남편이었던 이철승은 케이가 쏜 총에 죽고 말았다. 하지만 그들의 목적은 단순 테러가 아니었다.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의 생화학테러 소식이 알려지자 국민들은 불안해했고, 이 바이러스의 백신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을 반대했던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난했다. 결국 장관은 비난여론 때문에 반대했던 백신 수입을 추진하고, 그 백신을 만들어낸 케이스라는 제약회사의 주식은 급등한다.

 

상향곡선을 그리는 케이스의 예쁜 그래프를 보며 꽤나 만족해하던 비서실장 윤춘상. 그는 백신 수입건과 관련하여 보건복지부 장관, 그리고 생화학테러를 막은 공로로 권영실(서이숙) 부국장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다. 요주의 인물들이구만 생각하는데 어머나, 옆방에서 혼자 식사하며 이 모든 대화를 듣고 있는 심우철(엄효섭) 국정원장. 지난주부터 국정원장이 뭔가 쎄한데 이리 장면을 연결해주시면 매우매우 아리송하다.

 

심우철은 권영실을 미행하는 것인가, 혹은 비서실장과 관련이 있는 것인가. 작가님 어서 풀어주세요. 궁금해요.

 

권영실은 유지연(임세미)의 통화내역을 조회해서 왕정남이란 존재에 닿게 되고, 왕정남의 집 주소까지 알아낸다. 당연히 단번이 왕정남이 김본이라는 것을 알아챈다. 게자가 왕정남의 집 주소가 고애린의 집 앞집, 803호인 것을 기억해내고 고애린이 김본을 모른척 거짓말했던 것까지 떠올려 기어코 고애린을 국정원으로 잡아온다. 이를 내다본 김본은 이미 아파트를 떴지만,

 

김본은 고애린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존재를 드러낸다. 심우철과 유지연이 그를 발견하여 데려갈 수 있도록 먼저 선수를 친 것인데, 그들은 Death Protocol 작전을 통해 고애린도 구하고 김본 스스로도 무사히 도망칠 계획이었다. R3로 이동하던 중 심우철의 도움으로 맨홀 위에 정차하여 김본은 맨홀을 통해 도망가고 차는 폭파시켜 권영실로 하여금 김본이 죽었다고 생각하게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왠걸. 22회(11회) 마지막, 김본은을 실은 차는 심우철과 약속했던 장소가 아닌 다른 곳에서 멈췄고, 차는 폭발해버렸다! 우리의 주인공!!! 무슨 일이죠?!!!!

 

 

 

유지연을 통해 김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 고애린(정인선)은 크게 상심한다. 김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괴로웠던 고애린은 준수준희남매를 데리고 고향인 제주도로 내려간다. 삶이 힘들 땐 역시 엄마품이지. 제주도로 내려가 준준남매는 그곳의 유치원을 다니고, 고애린은 바다 근처의 카페에서 일하게 된다. 그 사이 김본이 죽었단 소식에 다 들고 튀어버린 진용태 덕분에 작전이 이도저도 아니어 당황한 유지연까지 이 드라마 어떻게 굴러가나 싶은데 역시 우리의 주인공 김본 요원 돌아온다. 고애린이 일하는 카페 앞 바닷가 해변의 벤치에 앉아있던 정장 입은 김본.

 

그렇게 김본과 고애린을 재회를 하고, 김본은 고애린의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잘 먹고, 열심히 이웃집 일손 돕고, 잠시 따뜻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서울로 돌아온 김본은 차근차근 다시 시작한다. 유지연을 다시 만나고, 그녀를 통해 진용태가 튀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자신의 아지트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는 차가 폭파하기 전 자신을 누가 도왔는지 찾아야 한다. 그러는 와중에 심은하(김여진)는 드디어 준준남매가 그 집에 놓고 간 USB를 발견한다. 김본이 강으로 뛰어들때도 꼭 간직했던 진용태의 그 모래시계. 그리고 심은하는 그 USB에 들은 영상 역시 확인한다. 국가안보실장이 어떤 남자에게 살해당하는 장면. 그리고 심은하는 그 남자가 킹캐슬 아파트에서 준수준희를 납치했던 납치범임을 알아본다.

 

바로 고애린에게 전화를 하고, 고애린은 마치 살던 아파트를 팔기 위해 집 근처에 와있던 상태였다. 하지만 심은하로부터 USB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고, 게다가 그 안에 자신의 남편이었던 차정일의 프로필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고애린은 남편이 국가안보실장의 죽음에 관련이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그런데 이 두사람의 대화를 듣고 있던 케이. 김본이 미처 모으지 못한 남아있던 스티커 도청장치가 심은하의 집 냉장고 안에 붙어있었고, 스티커를 발견한 심은하가 이를 식탁에 붙여놓는 바람에 고애린과의 전화통화가 모두 도청된 것이다.

 

케이의 살해위험이 도사리는 이때, 김본의 앞에는 누군가가 나타나고. 아 이 드라마 참으로 쫄깃쫄깃하게 스토리를 잘 엮어놨구나 감탄하는 사이에 24회(12회) 끝. 아 내뒤테 점점 재밌어지네. 갈수록 김본의 헐랭함과 코너스톤이라는 검은 손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그리고 김본이 그토록 숨겨왔던 차정일의 죽음에 대한 진실도 한발짝 다가서면서 다음회에 더욱더 기대가 된다. 남편이 국가안보실장의 죽음을 목격하는 바람에 살해되었다는 것을 알게되면 애린은 또 얼마나 놀라고 상심할 것인가. 김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준준남매에게 엄마도 엄마가 보고싶다며 눈에 눈물 가득 고이며 말하는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 나도 막 울컥. 우리 고애린의 앞길 언제즘 꽃길이 되나요.

 

+) 이 드라마 요즘 보다보면 가끔 PPL 때문에 멈칫한다. 오늘의 PPL은 대놓고 노스페이스 패딩 ㅋㅋㅋㅋㅋ 난데없이 제주도에서 자기 차 트렁크를 여는데 그 안에 노스페이스라고 선명히 써있는 쇼핑백 4개. 추울까봐 챙겨왔다는 우리의 김본 요원... 자기 아지트 갈 시간은 없구.... 좋은 차에 좋은 옷 싣구 제주도 올 여유는 있구.... 그래요 PPL은 중요하니까. 준준이 행복하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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