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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안방 1열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29~32회(15~16회)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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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내뒤테가 끝났다. 시작할때는 날짜 가는 줄 몰랐는데 덜컥 마지막회를 해버리니 너무 급작스러운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실상은 16부작의 미니시리즈라 정말 시작했다!!! 끝났다!!!! 느낌이랄까. 이제와 돌아보니 시작부터 설정자체가 현실성은 떨어졌지만, 만화같은 캐릭터 설정과 성격이 유쾌하고 코믹한 로맨스, 그리고 은근히 빈틈없는 스토리와 잘 어우러져 꽤 괜찮은 드라마가 완성되었다. 솔직히 시작 전에는 드라마 제목부터 나는 호감이 아니었는데.. 내 뒤에 있는 사람 이름이 왜 하필 테리우스야.. 난 뭐야 캔디야? 하지만 드라마는 캔디의 뒤가 아니라 앨리스의 뒤에 테리우스가 있었다. 이 이야기는 앨리스와 테리우스의 이야기. 막상 틀어놓고보니 그냥 한시간이 순삭이었던 묘오오오한 매력이 있던 드라마.

 

마지막,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29 ~ 32회 줄거리는,

 

 

지난회 총성과 함께 끝나서 김본(소지섭)에게 또 시련이 온 것인가 했는데 난데없이 권영실(서이숙) 부국장이 등장했다. 저 사람이 저 시간에 왜 비서실장의 집에....? 누군가의 제보를 받고 왔다는데 제보자는 누구일까. 권영실에 의해 케이가 총상을 당하고 도망쳤다. 김본은 권영실에게 잡혀 병원에서 수술도 받고 입원을 하고, 김본에게 서류와 USB를 받고 비서실장 집을 벗어났던 고애린(정인선)은 간호사로 위장하여 김본이 입원한 병원에 잠입했다. 그렇게 만난 고애린과 김본은 깨알같이 꽁냥꽁냥.

 

 

세상에, 제보자는 바로 진용태(손호준)였다. 어머 우리 진용태... 윤춘상(이병옥)과 스위스로 가려고 공항에 가던 중에 일이 틀어진 걸 직감하고 권영실에게 연락한 것이다. 진용태는 권영실이 코너스톤이 아닌 것을 알고 있었다. 코너스톤의 암호인 타로 마법사카드를 전혀 알아보지 못한 것을 보고 확신했던 것. 나름 기발한 방법이네. 


아 역시 너무나 찜찜했던 심우철(엄효섭)이 바로. 역시는 역시인가.  “대체 그 비서실장 집에서 뭘 가지고 나온거야?” 

이 한마디로 유지연(임세미)은 눈치를 챘다. 주소만 보고도 윤춘상의 집인 것을 알았던 심우철이었다. 자구 드라마 중간부터 구리내가 난다했더니 역시는 역시였다. 모든 퍼즐조각을 맞춘 유지연은 그러나 심우철의 타겟이 된다. 권영실은 심우철의 위조여권 사증을 확보했고, 3년전 캔디 사망일에 그가 폴란드에 입국했던 것을 알아냈다. 역시 까리하던 우리의 심우철은 코너스톤이 확실했다. 김본이 R3로 이송되던 중 호송차 폭발로부터 그를 구한 것도 권영실이었다. 그녀는 심우철이 차 폭발 위치를 수정하는 지시를 내린 통화를 엿들었던 것이다(아니 그때 이상했으면 액션을 취했어야지!!)

폴란드에서 케이(조태관)와 싸우던 김본을 향해 총을 쏜 것은 놀랍게도 심우철이었던 것이다. 캔디의 USB를 가져간 사람 역시 바로 심우철. 모든 조각은 완벽히 맞춰졌다. 김본은 제대로 적을 확인하고 심우철에게 갔다. 권영실은 이를 위에 모두 보고했고 심우철을 긴급체포했다. 심우철은 뇌물리스트를 확보하기 위해 유지연도 차로 쳐버렸는데. 바로 코앞에 적을 두고도 소중한 사람을 잃어야했던 우리의 김본 ㅠㅠ 하지만 심우철을 이송하던 중 내부의 코너스톤 스파이를 통해 그는 도망가고. 결국 심우철을 쫓던 중... 아아 진용태가 총에 맞았다.

 

 

윤춘상과 심우철이 도망가기 위해 NIS를 따돌리기 위한 미끼로 진용태를 불러내 저격한 것이다. 우리 용태.. 기어이 한명은 죽는건가. 내가 촉이 왔는데. 이 드라마는 모두 해피엔딩이 될 느낌인데. 힝. 윤춘상이 심우철이 가진 펜을 사용하면서 위치추적기가 활성화되고 인천항을 통해 한국을 빠져나가려는 코너스톤 일당을 잡아냈다. 윤춘상을 인질로 잡아 도망가려던 심우철의 계획도 실패하고, 권영실에 의해 직접 심우철은 연행되었다. 드디어.. 드디어 악의 무리를 모두 처단한(?) 우리의 테리우스!!

 


킹캐슬 아파트도 평화를 찾았다. 올블랙수트를 쫙 빼 입고 까만 선글라스를 끼고 준준남매 하원도우미를 하러 등장한 김본 요원, 이젠 준준남매를 능숙하게 돌본다. 동화는 잘 못 읽지만. 그래서 동화를 읽어주는 뭐.. 어플인지 프로그램인지 뭔지 나오더라. 마지막까지 깨알같은 광고여... 김본은 해외업무를 하러 나가고, 1년 후 폴란드에서 케이를 잡는다. 마지막에 김본이 쏜 총알이 날아가 케이의 이마에 명중했던 이 장면은 마치 영화 ‘폭스’의 한 장면을 연상시켰다.

어머어머 근데 진용태는 안 죽었었어!! 죽은 것으로 위장해 ‘왕미남’으로 새로운 신분을 얻은 것이다. 왕정남의 동생 왕미남이래ㅋㅋㅋ 세 번의 인생을 살다니, 진용태도 참 다사다난하구나. 드디어 사랑의 작대기가 서로 맞은 유지연과 라도우는 함께 아이슬란들르 다녀왔고(대사로 대충 때움...), 권영실은 국장으로 승진되었다. 그 언젠가 던진 떡밥으로 속았던 김상렬(강기영) 집의 빨간 구두는 이제서야 회수되었다. 그냥 와이프가 빨간 구두를 많이 좋아했던 걸로.... 그런 장면은 왜 넣은거야 헷갈리게... 원래 저러려고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떡밥회수 성공(...)

킹캐슬 아파트로 이사온 권영실은 KIS의 영입제안을 받고, 고애린은 국정원에 취직한 건지 암호명 ‘앨리스’라며 ㅋㅋㅋ 킹스백을 다니고 있었다. 요원이 되었나봐. 드라마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잊을만하면 떠들어대던 남산타워에서 모히또 한 잔하며, 권영실이 전해 준 미션은 ‘티파니에서 아침을’ 위장부부가 되어 뉴욕으로 가랜다. 결혼반지도 주신 권국장님 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만화같은 느낌이 되어 해피엔딩을 맞이한 테리우스와 앨리스. 아 웃겼어ㅋㅋㅋㅋㅋㅋㅋ 유쾌하고 마치 동화같기도 한 엔딩이었다. 

 

 

 

POOQ(푹)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29-30회(15회) 다시보기 아래 이미지 클릭!

 

 

 

POOQ(푹) MBC 수목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31-32회(16회) 다시보기 아래 이미지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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