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321)
2018.11.25 뮤지컬 '배니싱' 아트원 1관 2018.09.08-2018.11.25 연출 성종완 음악감독 김은영 작가 한재은 작곡가 주미나 케이 김종구 의신 에 녹 명렬 이용규 배니싱을 앞서 4번봤지만, 5번째이자 총막인 이 마지막 공연을 보고나서야 등장인물의 감정선에 완전히 다다른 느낌이다. 케이, 의신, 명렬. 이 세사람의 이야기. 인간이 인간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에는 무엇이 있을까. 가장 먼저는 사랑이 떠오르고 그 다음은 우정이 생각난다. 천편일률적인 사랑과 우정의 정의 앞에 배니싱과 같은 작품을 보고나면 그런 정의가 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싶다. 인간에게는 그저 고독, 외로움과 같은 감정과 그 외로움에서 벗어나게 해줄 수 있는... 사랑이나 우정 이런 단어로 단편적으로 말하기는 어려운, 그래, 어떤 '따스한' 감정이 있는 것이..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3,4회(2화) 리뷰 - 녹색 옷을 입은 소녀 아동학대치사로 복역하고 나온 박지혜를 죽인 범인은 사건 이후 그녀를 예의주시하던 의사 박용태였다. 그는 차우경(김선아)의 직장인 한울센터에 오던 봉사자로, 사고로 아내와 딸을 잃었다는 불행한 사람. 출소 이후 박지혜를 집요하게 쫓아다니며 기어코는 그녀를 불러내 약물을 주입하고 불태워 죽였을 거라는 것으로 경찰은 결론을 낸다. 박지혜를 죽인 후, 왠일인지 그는 고향집으로 내려가 스스로를 자해하였고 결국 자살하여 죽었는데, 그의 유서에는 "자기 자식을 죽인 악마를 처단했다'라고 적혀있었다. 죄 지은 죄를 단죄하고, 스스로도 죽었다는 건데, 뭔가 석연치는 않다. 이렇게 시시하게(?) 끝날 일은 아닌 것 같은데... 여전히 초록색 옷을 입은 여자 아이의 정체는 오리무중에 빠지며 차우경은 딸인 은서를 잃을 뻔한 ..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1,2회(1화) 리뷰 - 보리 밭에 달뜨면 드라마가 이렇게 어려워도 되는가 싶으면서도 몰입감이 너무 높아 앉은자리에서 기어코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았다. 치열한 수목드라마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먼저 스타트를 끊은 드라마 중 도대체 이 드라마는 뭘 하고 싶어하는건지 티저를 아무리 뜯어봐도 1도 모르겠어서 궁금증을 자아내던 붉은 달 푸른 해를 선택했다. 살인이 일어나는 곳에는 시(詩)가 있다. 기획의도를 읽을 때는 대체 이게 뭔소리인가 싶었는데, 1,2회의 소제목이자, 살인사건에 남겨져있던 단서는 바로. '보리 밭에 달뜨면'. 그리고 2회의 엔딩, 자신이 차로 치어 죽게 한 어린 남자아이의 유품에서 이 구절을 발견한 차우경(김선아)는 자꾸만 구절을 반복하더니 이어지는 부분을 생각해낸다. '애기 하나 먹고' 시(詩)가 곧 사건의 열쇠이자, 이 드라..
MBC 드라마 붉은 달 푸른 해 알아보기 - 기획의도/등장인물 #제작진 기획 손형석 프로듀서 김호영 제작 이준호, 김용진 극본 도현정 , , 등 집필 연출 최정규 , 등 연출, 강희주 연출 방송 2018년 11월 21일(수) 밤 10시 첫방송 (MBC 매주 수, 목 10시) 형식 32부작 (중간광고 有) #기획의도 완벽한 인생이었다.. 그 소녀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착한 딸과 성실한 아내, 좋은 엄마, 유능한 아동상담사. 완벽한 인생이라 생각했다. 그 때 그 사고가 나지 않았더라면 그 때 그 소녀를 보지 않았더라면 하지만 사고는 일어났고, 소녀를 보았고, 완벽한 인생은 깨졌다. 죄책감 때문일까? 아니면 미치기라도 한 걸까? 계속 소녀가 보인다. 자꾸만 보인다. 도대체 넌 누구지? 의문의 살인사건, 범인은 현장에 시(詩)를 남겼다. 소녀를 쫓는다. 그 때마다 의문의 ..
워너원(WANNA-ONE) - 묻고 싶다 (One Love) 워너원 신곡이 나왔다. 첫번째 정규앨범이자 마지막 정규앨범. 1¹¹=1 (POWER OF DESTINY) 내 삶에 더이상의 돌덕질은 없다는 심정으로 열스밍 중 :D 프듀때부터 지금 이순간을 버틴 워너블이라구 나... 좀 자신있게 자랑할 수 있다. 이번 앨범 진짜 좋아요! 이전 미니앨범들은 간혹가다 한 곡씩 정도는 소외되는(?) 애가 있었는데 진짜 이번 앨범은 정규라 그런가, 마지막이라 그런가 한곡 한곡이 다 꽤 잘 나왔다. 이번 앨범은 특히나 더욱 소중하니까 한곡 한곡을 더욱 아껴주고싶어서 끄적여보기로 했다. 열스밍 중 특히 내 마음을 사로잡는 녀석은 '묻고 싶다(One Love)' 이 노래만 여러번 듣고 싶은 마음을 꾹꾹 눌러담고 열스밍 중... 전반적으로 앨범이 이별에 대한 위로를 밝게 해주는 느낌인..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 (Fantastic Beasts: The Crimes of Grindelwald, 2018) (스포주의) 개봉 2018.11.14 장르 모험, 가족, 판타지 국가 미국, 영국 등급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134분 감독 데이빗 예이츠 출연 에디 레드메인(뉴트 스캐맨더), 조니뎁(겔러트 그린델왈드), 캐서린 워터스턴(티나 골드스틴), 주드 로(알버스 덤블도어), 에즈라 밀러(크레덴스 베어본), 앨리스 수돌(퀴니 골드스틴), 댄 포글러(제이콥 코왈스키), 칼럼 터너(테세우스 스캐맨더) 줄거리 마법 세계의 운명을 건 대결이 시작된다! ‘뉴트 스캐맨더’(에디 레드메인)의 활약으로 강력한 어둠의 마법사 ‘겔러트 그린델왈드’(조니 뎁)가 미합중국 마법부 MACUSA에 붙잡히지만, 이내 장담했던 대로 탈출해 추종자를 모으기 시작한다. 순혈 마법사의 세력을 모아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을 지배하려는 그린델왈드의 야욕을 ..
드라마 내 뒤에 테리우스 29~32회(15~16회) 리뷰 아 드디어 내뒤테가 끝났다. 시작할때는 날짜 가는 줄 몰랐는데 덜컥 마지막회를 해버리니 너무 급작스러운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고... 실상은 16부작의 미니시리즈라 정말 시작했다!!! 끝났다!!!! 느낌이랄까. 이제와 돌아보니 시작부터 설정자체가 현실성은 떨어졌지만, 만화같은 캐릭터 설정과 성격이 유쾌하고 코믹한 로맨스, 그리고 은근히 빈틈없는 스토리와 잘 어우러져 꽤 괜찮은 드라마가 완성되었다. 솔직히 시작 전에는 드라마 제목부터 나는 호감이 아니었는데.. 내 뒤에 있는 사람 이름이 왜 하필 테리우스야.. 난 뭐야 캔디야? 하지만 드라마는 캔디의 뒤가 아니라 앨리스의 뒤에 테리우스가 있었다. 이 이야기는 앨리스와 테리우스의 이야기. 막상 틀어놓고보니 그냥 한시간이 순삭이었던 묘오오오한 매력이 있던 드라..
완벽한 타인 (Intimate Strangers, 2018) (스포주의) 개봉 2018.10.31 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코미디 국가 한국 러닝타임 115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 이재규 출연 유해진(태수), 조진웅(석호), 이서진(준모), 염정아(수현), 김지수(예진), 송하윤(세경), 윤경호(영배) 줄거리 우리 게임 한 번 해볼까? 다들 핸드폰 올려봐 저녁 먹는 동안 오는 모든 걸 공유하는 거야 전화, 문자, 카톡, 이메일 할 것 없이 싹! 오랜만의 커플 모임에서 한 명이 게임을 제안한다. 바로 각자의 핸드폰을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통화 내용부터 문자와 이메일까지 모두 공유하자고 한 것. 흔쾌히 게임을 시작하게 된 이들의 비밀이 핸드폰을 통해 들통나면서 처음 게임을 제안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상상치 못한 결말로 흘러가는데…. 상상한 모든 예측이 빗나간다! 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