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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돌아다니기

#3 깡통집 (고려대맛집/고대맛집/안암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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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껏 살아오면서 고대 앞에 갈일이 전혀 없었는데 화정체육관에서 하는 공연 보러 갈 일이 생겼다!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니 맛있는 고기집을 가보자며 엄청 열심히 검색했는데, 몇 군데 추스린 곳 중에서 오후 1~2시 이른 시간에 영업을 시작하는 맛집은 많지가 않았던 것 같았다. 그래서 고른 집은 깡통집! 일단 볶음밥과 김치말이국수에 눈이 멀어 꼭 먹으리란 다짐을 했더랬지. 근데 고대생이면 다 알더만 여기. 검증된 맛집이라는 것이지!

6호선 안암역 3번 출구로 나와서 뒤쪽의 사거리에서 파리바게뜨쪽으로 걸으면 된다. 쭉 걸어오다가 왼쪽으로 꺽어서 지도앱을 친구삼아 걷다보면 깡통집이라고 간판이 보인다. 1시 정도에 가니까 거리에 사람이 없어서 문을 안열었으면 어쩌나했는데 다행히 문이 살짝 열려 있어서 신나서 들어갔다. 아마도 우리가 첫손님이었을듯.

2명이서 가서 삼겹살 2인분에, 김치말이국수, 철판볶음밥까지 해서 정말 배불리 먹었다. 가격도 완전 착해서 둘이 그렇게 먹었는데 3만원도 안 나오고.. 술을 먹었으면 얘기가 달라졌겠지만 대낮이고, 우린 공연을 보러 가야하니까...

철판볶음밥과 김치말이국수의 비주얼을 보라. 비주얼이 곧 맛이다. 정말 맛있었다. 또 가고 싶은데 고대 앞에 갈 일이 잘 없어서 너무 아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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