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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벅뚜벅 돌아다니기

#1 카페 부쿠 (성북동카페/북카페/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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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무날 뭐하지 고민하다가 카페투어나 해볼까 해서 검색 고고. 성북동 카페 부쿠를 가보기로 결정!


서울토박이인데다가 출퇴근길에 허구헌날 지나가면서 성북동을 제대로 가본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함정.

한성대입구역 버스정류장에서 1111번 버스를 타고 서울다원학교 정류장에서 내리면 눈 앞에 부쿠 카페가 딱!!

정류장 바로 맞은 편이라 길 헤맬 필요가 없으시다.

1층은 서점 부쿠, 2층은 레스토랑 167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슝


아직 오후 1시가 안 되었을 평일 낮시간인데도 손님이 좀 있었다. 독서하러 온 커플이나 친구들, 나처럼 여기 구경 온 듯한 사람들...

공간의 절반 정도가 책장인 듯 한데 일단 카페에 왔으니 먹을 것을 시켜야지.


다양한 스콘들이 있어서 내 식욕을 마구마구 자극했지만 부쿠 베이커리의 대표메뉴라는 브리티시 스콘으로 결정. 다 맛있어 보여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리고 커피는 카페 스파이시 크림.  시나몬과 커피크림을 얹어주는 커피라고 한다. 시나몬이 통째로 들어가있는 비주얼! (가격은 착하진 않다)

진열된 책들은  판매용 책이다.  구입해서 읽으라고 써있다. 중간중간에 샘플용으로 큐레이터가 코멘트를 적은 책들이 있어서 그거 보는 재미가 있다.

구경하다가 발견한 해리포터 시리즈!!! 요즘엔 이렇게 리뉴얼되서 나오는구나. 다 모아놓고 보니 예쁘다. 우리 집에 있는 포터들은 예전 버전인데. 10년도 넘었구나. 

가져온 책을 읽어보려던 찰나에 회사메일함 열어봤다가 메일 하나 보내고(...) 정신차리고 나니 아주머니들이 우루루...

근처에 있는 절을 다녀오신 분들인가보다. 아주머니들 브런치타임.... 

갑자기 소란스러워져서 오래오래 앉아있으려던 꿈을 접고 나왔다. 북카페치고는 조금 소란스러워서 아쉬웠지만....

여기 정기적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가 있나보다.

마침 오늘(12일)도 있는데 이미 예~전에 참가자를 받았어서 이미 신청마감. 

있지도 않은 독서욕을 마구마구 끌어올려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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