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까리한 느낌이 드는게..
요즘 세상에 EMS로 우편물 보내기만 하면 그 즉시 나오는 송장번호를 왜 안 알려줌?
송장번호 내놓으라고 비아고고에 문의 넣었다.
나는 얘들 지들 근무시간에 맞춰서 일하는 줄 알았는데 뭐 그런 거 없나보다.
갸들 시간으로 새벽에도 답을 달아주니.
중요한 건 그게 아니고
자꾸 추적번호가 사용가능해지면 업데이트 해주겠대.
아니 여보세요 그게 대체 무슨 소리야.
추적번호가 사용가능해지면이 대체 뭘 말하는거냐. 너네가 이미 발송되었다고 호텔주소로 바꿔주지도 않았는데,
그럼 이미 발송된건데 왜 송장번호를 몰라?
이랬더니 개소리가 시작되었다.
우리는 걍 판매자와 구매자를 이어주는 플랫폼이구, 판매자가 이티켓을 올려줘야 구매자가 이걸 다운로드 받을 수 있구 그건 판매자가 해야하는 거구 어쩌구저쩌구..
화가난다....
야!!! 난 이티켓 아니고 실물티켓 샀거든????? 그리고 니 말대로라면 결국 판매자가 송장번호 알 알려줬다 이거잖아. 장난해???
너 이 표 사기지?!!!!!!
라고 했더니 갑자기 거만한 태도를 거둬들이고 내 국내주소 이거 맞냐고 되물어본다.
난 국내주소를 한글로 썼는데 야가 해외주소로 번역해서 물어보네? 그새 번역해오는 정성을 들였나봄.
어 그래 그거 내꺼 맞고 티켓이 오면 내가 서명할 수 있는데 문제는 그럴려면 지금 티켓이 대만땅을 떠나야한다니까?!!!!
저기요, 내말 듣고 있니?!!!!!!
이랬더니 또 금방 답이 와. 내 티켓이 나에게 오고있대. 잘 찾아갈 테니까 걱정말래.
하..... 난 환불이 문제가 아니고 공연장에 들어가야한다구. 티켓 제대로 안 오기만 해. 가만 안둔다 너네. 송장번호 업데이트 안되면 다시 연락하겠다 했더니 3시간전에 했던 답변 고대로 복붙함. 추적번호가 사용가능해지면 업데이트 해주겠다고.... 전의를 상실하였다.
토요일에 이렇게 같잖은 말싸움을 하고 일요일은 그냥 쉬는데
갑자기 자기 전에 번뜩 생각이 나는 거야.
아 이거, 발권만 되고 판매자가 표 못 받았다.....
고로 판매자가 발송을 안 했다 이거지.
대만은 우리나라보다 고작 1시간 늦기 때문에 뭘 할려면 비슷한 시간대에 이미 하고도 남지.
결국 월요일 출근해서 비아고고에게 다시 문의를 보냈다.
내 생각엔 판매자도 아직 표 못 받은 거 같다. 혹은 발권만 되고 발송 안된 거 같다. 너네 다시 확인해봐라. 발송안한게 맞으면 내 티켓 주소 호텔로 바꿔주고.
근데 겁나 웃긴게 이 자식들 답변도 안 보내고 나몰래 주소를 호텔로 바꿔버림.... 내 말이 맞았던 거지....
하... 결국 티켓 없이 대만행 비행기를 타게 되었으나 마음은 좀 덜 불편해진건가... 3일동안 신경쓰느라 살도 빠졌다....?
그래서 지금 맥주 한캔 뜯어마시며 이 포스팅 하고 있다...
비아고고 너.... 내 티켓 하여간 문제 생기면 너부터 조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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