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018.8.29
등급 12세 관람가
장르 미스터리, 스릴러, 드라마
국가 미국
러닝타임 102분
감독 아니시 샤간티
출연 존 조(데이빗), 데브라 매싱(로즈마리 빅 형사), 죠셉 리(피터), 미셀 라(마고), 사라 손(파멜라)
줄거리
목요일 11:30 PM 딸의 부재중 전화 3통
그리고 딸이 사라지다
목요일저녁, 딸마고에게 걸려온 부재중 전화 3통
아빠 데이빗은그 후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실종됐음을 알게된다.
경찰의 조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실종된 날 밤 마고가 향하던 곳이 밝혀지며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딸마고의 노트북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등 SNS에서 상상조차하지 못한 딸의 진실이 펼쳐지는데…
현실에서는 찾을 수 없는 딸의 흔적을 검색하다!
후기 REVIEW
비행기 안에서 그냥 이것저것 눌러보다가 최신영화에 ‘서치’가 있을 때의 기분이란. 개봉했을때 워낙 센세이션했던 터라, 러닝타임도 102분 정도 밖에 안되고, 도착하기도 전에 다 볼듯 (정말 그랬다). 냉큼 들었지. 보고 난 소감?
(진짜 나란 애는....) 아 근데 진짜 맥북 갖고 싶더라. 근데 난 아이메시지를 그렇게 안쓰잖아? 까까오톡의 노예. 메일도 요즘들어 쓰기 시작했지만 지메일은 그냥 껍데기로 갖고 있는 거고. 괜히 쓸데없이 그렇게 간지가 내 보인다. IOS가 ㅋㅋㅋㅋ 이래서 앱등이 소리를 듣는거야 내가. 정작 제대로 활용도 못하는 주제에. 어쨌거나, 이 영화 한마디로 재미있다. 아주 기가막히게 재미있다. 한순간도 긴장감과 집중력을 놓치지 않게 해준다. 러닝타임 내내 맥북 화면 혹은 스마트폰 화면 또는 CCTV 화면만이 등장하는데(이른바 '스크린 라이프'라고 하더라), 정말 신선하다고밖에 볼 수가 없다. 또 한편으로는, 맥북과 스마트폰이 완벽하게 연동되는 운영체제가 있기 때문에 이런 식의 접근이 가능한 것은 아닐가 싶었다. 애플이 홍보비용 많이 안 들이고 대박으로 마케팅했네 이런 생각이 들 정도니.
데이빗이 마고의 SNS에 접근하면서 그가 몰랐던 딸의 모습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는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가정을 안할 수가 없었다. SNS상의 나라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파악하기 위해 얼마간의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그것이 가능할까. 나는 사이버상에 얼마만큼의 현실의 나를 공개하고 있을까. SNS의 누군가는 내가 올린 사진과 글을 통해 현실의 나에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할까. 마고의 SNS 계정에 접근해가는 데이빗의 신상털기(?) 실력은 감탄스러우면서도 새삼 섬뜩해지는 것이다. 비단 데이빗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잘 다루는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능력이었으니까.
+) 애플이 간지나네 어쩌네 말한지 고작 하루 지났는데 아이폰 후면 카메라 유리 깨먹고 좌절... 애플 안 예뻐. 짜증나. 이 유리같은 내구력... 하.. 한국 오자마자 할 일이 핸드폰 수리라니 정말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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