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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의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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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의 찬미 5, 6화 리뷰 그저 자유롭게 사랑하며 내가 나답게 이 한 생 사는 것이 어찌 이다지도 힘이 드는가. 남자는 떵떵거리는 부잣집 자제에 번듯한 아내에 남부러울 게 없지만, 그저 그가 바랬던 것은 글을 쓰는 것. 나라를 빼앗긴 이 때에 앞장서 나서지는 못할망정 글로나마 답답한 마음을 풀고자 했던 것. 그리고 한 여자를 마음껏 사랑하는 것. 그러나 아버지는 가문을 따를 것을 강요하고, 아내는 지아비의 도리는 바라지 않지만 자식의 도리는 해야한다며 더욱 더 김우진(이종석)을 옥죄어온다. 집안 어느 누구도 진심을 다하여 그를 알아주는 이가 없었다. 생을 다하여 그를 알아주었던 것은 오직 한 여자뿐. 여자의 상황은 더하다. 뼈속깊이 스며든 가난은 시시때때로 여자의 현실을 일깨운다. 동생들의 학비와 부모의 봉양까지 책임져야 하는 한..
드라마 사의 찬미 1, 2화 리뷰 ​ +) 뮤지컬 ‘사의 찬미’를 애정하는 어느 덕후 시점의 리뷰입니다. 불호 후기에 가까우니 불편하신 분들은 제발 피해주시길 바랍니다. 엄청 기대했었던 드라마다. 처음 소식을 들었을때, 믿고 볼만한 두 주인공에, 1920년대라는 시대설정과 더불어 김우진과 윤심덕이라는, 굉장히 매력적인 소재의 인물들이 아닌가. 여름에 2부작으로 방송된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여름 다 지나도록 소식이 없어서 편성을 못 받은 것인가 엄청 걱정했더랬다. 그런데 다행히 3부작이 되어 이렇게 해를 넘기지 않고 와주어서 반가웠다. 그런데 예고편을 봤을때도 좀 그런 느낌이었는데... 뭐랄까... 1920년대가 아니라 굉장히... 굉장히 현대극이란 느낌이었달까. 예고를 볼 때는 이유 없이 막연했는데, 첫회를 보고나니 그 이유를 알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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