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티켓... 부들부들해하며 일단 대만으로 고고...
대만 여행기(여행기라고 할 수 있을까 이 목적을 잃은 출발길이...)는 언젠가 꼭 따로 쓰리라...
대만 도착해서 확인해보니 이 염병할 비아고고...
오후 1시 20분에 택배 접수했다....
야.... 니네 진짜.....
너무 열받지만 내일까지 일단 기다려보자는 심정으로
코앞에서 호텔을 신나게 헤매며 겨우 들어왔다.
내 계획보다 30분정도 딜레이.
데스크에서 체크인하며 티켓 얘기를 꺼내자 짠! 하고 내 티켓늘 주셨다.
진짜진짜 땡큐베리머치...
두근두근하는 마음으로 호텔방으로 들어가서 박스개봉 영상까지 찍어가며 봤더니...
어라....?
내가 구매한 곳과 다른 구역이 왔다...
세상에....번호는 겁나 좋은데 그럼 뭐해 내가 가고싶었던 구역이 아닌데...
이젠 짜증 낼 힘도 잃었어... 사진을 찍어서 비아고고에 보냈다.
여기 내 구역 아니라구...
그래도 일단 밤에 뭐라도 하나 보려고 나왔는데 금방 답이왔다.
암쏘쏘리래....
그러면서 나에게 3가지 옵션을 줬다.
그 티켓을 그냥 이용한다면,
#1 40퍼 정도의 금액(무슨 기준인지 잘 모르겠는데...)을 바우처로 돌려주겠다 -> 다신 이용안할거라 의미없음
#2 40퍼 정도의 금액을 내가 구매했던 수단으로 환불해주겠다 -> 가장 이상적이며 합리적
그 티켓을 쓰지 않겠다면,
#3 아래의 주소로 티켓을 보내고 송장번호 알려달라. 대체티켓을 찾아주겠다 -> 죽을래 진짜
이제 와서 당연이 2번 아니냐... 더 볼 것도 없이 2번을 골랐다.. 휴.. 그렇게 일주일이 넘는 시간동안 날 괴롭혔던 비아고고 스토리가 끝났다. 나머지 표는 다행히 다음날 아침 9시에 호텔로 왔다. 정말로 끝났지. 지금 이거 공연장에서 쓰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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