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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주절주절

맥북 에어 Macbook Air 2020 구입기 (+프리스비 보상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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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머리털 나고 처음으로 맥북을 구입했다. 나는 잘 모르는 맥린이니까 맥북 에어로 시작. 이번 맥북 에어 2020이 성능은 향상된 데 비해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해져서 처음 맥북을 쓰는 사람들이 쓰기 괜찮다는 말을 들어서.

 

현재 사용중인 애플 제품은 아이폰X, 에어팟1과 프로, 애플워치4 40mm, 아이패드 미니5, 아이패드 프로 4세대 12.9이정도면 앱등이 인정? 인정! 애플펜슬 1, 2도 있다.

핸드폰은 촬영 중

 

원래 여기에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0.5도 있었는데... 프로 4세대 12.9와 애플펜슬2를 사고 나니 10.5가 약간 계륵 아닌 계륵이 되어버린 것이다. 포지션 굉장히 애매해지는 바람에 12.9와 같이 보유하던 약 두달간 좀 붕 떠있었다. 그러던 중에 12.9의 매직키보드에 자꾸 눈이 갔고, 하지만 도저히 그 가격에 키보드를 사지는 못하겠고(불호 후기가 만만치 않기도 해서), 매직키보드 살바에는 이참에 맥북을 사지 뭐 이런저런 번뇌를 거듭하다가...

 

프리스비에서 7월 말까지 오프라인 보상판매시 더 얹어준다는 이벤트 소식을 듣고 매장에 달려갔다. 10.5의 512GB 셀룰러 모델은 온라인에서는 50만원, 오프라인에서는 5만원을 더 얹어서 55만원에 보상판매를 할 수 있었다. 내 것은 모서리 한군데가 찍혀서... 기스가 있는 상태였는데 이 경우 33,000원 차감. 근데 왠만한 생활기스에도 이만큼 차감한다 그래서 아쉬워할 필요 없고, 여기에 10.5 전용 스마트폴리오가 있어서 이것도 오프라인 매입 기준 3만원에 팔 수 있다고 해서, 중고 시세보다는 못 받는 것은 맞지만 중고거래 자체가 나는 너무 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과감히(?) 이 계륵이 되어버린 10.5를 보내고, 맥북 에어를 들여오기로 했다.

제일 먼저 하는 건 카톡 설치


구매한 맥북 에어는 13인치 기본형. 고민을 좀 했는데 어차피 주로 문서편집 작업이 많을 것 같고, 이미 사양 제법 괜찮은 LG 2019 gram이 있어서 굳이 맥북을 좋은 사양으로 살 필요를 못 느꼈다. 지금 약 3시간 가량 사용해본 결과 기본형 선택은 탁월했다. 기본형 132만원에서 보상판매 금액만큼을 차감하여 약 77여만원으로 맥북 에어 구입에 성공했다. 나 이 정도면 성공한 편 아닐까. 더불어 맥북 구입시 5만원 기프트카드를 주는데 이걸로 악세사리를 살 수 있다고 해서 그 자리에서 USB 변환젠더기를 사버렸다. 파우치나 키보드 스킨도 있었지만.

 

직접 써보니 과연 돈이 아깝지 않을 성능이다. 무엇보다 나는 이미 애플 기기의 환경이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기기를 사용하는데 있어서 작동 미숙지에 따른 어색함은 있으나, 애플 기기간의 연동성!! 연동성!!!!! 이걸로 다 먹고 들어가는 거다. 너무 좋다 정말. 에어드롭으로 사진 보내는 건 정말 최고. 

 

그리고 트랙패드 정말 최고된다. 그냥 윈도우 노트북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이 트랙패드의 매력. 마우스가 필요없다는 말 이해를 못했는데, 내가 지금 그러고 있다. 마우스의 필요성을 전혀 못느끼고 있다. 더 연습해서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 완벽할 듯.

 

키보드는 가위식 키보드로 바꼈다고 수많은 후기들에서 언급이 되고 있는데, 사실 난 그 전의 나비식이 뭔지도 모르니까. 일단 다다다다 두들기는 맛이 있어서 좋다. 다만 쓰다보면 맨들맨들해질 것 같은데 키스킨을 사놔야하나 싶다. 근데 키스킨이 노트북에 안 좋다는 소리도 들어서 있는게 좋을지 어떨지. 어쨌든 도서관(갈 일 없음) 같이 조용한 곳에서는 자판 두들기는 소리가 제법 시끄러울 것 같아서 하나 사두기는 해야할 것 같다.

 

영상편집이나 사진편집도 해봐야 알겠지만, 예전만큼 무겁게 돌리는 일이 하나도 없어서 아주 가볍게만 편집할거라(그나마도 안할지도 모른다) 큰 문제 없을 거 같긴 한데, 일단 돌려봐야 알 것 같다. 너무 무거워서 버겁다 싶으면 그냥 다른 노트북으로 돌리면 되지. 그러라고 좋은 거 샀는데 뭐.

 

지금 이 포스트도 맥북으로 쓰고 있다는 거. 상대적으로 사양은 좋지만 손이 잘 가지 않았던 윈도우 기반 노트북들에 비해 맥북은 아주 수시로 사용할 것 같다. 맥북에 쓰면 아이폰으로 연동되고, 아이패드로 연동되고 정말 최고 되신다 최고 되셔. 신난다. 진짜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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