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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타우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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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켄타우로스)에 확진 된 이야기(3) 네버 코비드족인 줄 알았던 나의 코로나 확진 이야기 세번째, 방콕 자가격리의 일상은? 자가격리를 하는데는 역시 자취생이 좋겠다. 하지만 자취할 여건이 되지 않아 부모님과 함꼐 사는 확진자에게는 여러모로 신경쓰이는게 참 많다. 특히 화장실을 분리해서 이용할 수가 없어서 매번 소독티슈로 손댔던 모든 곳을 다 닦고, 세수나 양치할때 빼고는 마스크를 쓰고 있다. 자취 안 하는 대신 차를 샀으니 뭐 불만은 조금 수그러들었지만. 조그만 방 안에 쳐박혀 있다보면 오지게 할 일이 없다. 그저 만만한 거라곤 넷플릭스 보기. 시간 많은데도 시리즈물은 보기 싫어서 넷플릭스 영화만 조지고(?) 있는 중이다. 영화 3편 정도면 하루는 무난히 가는 것 같다. 하지만 계속 방안에 있다보니 가구가 눈에 보이고, 짐이 눈에 보이고. ..
코로나(켄타우로스)에 확진 된 이야기(2) 네버 코비드족인 줄 알았던 나의 코로나 확진 이야기 두번째, 증상은 어떠한가? 나는 3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그런데 3차 접종 이후, 주사 맞은 자리가 계속 아파서(맨날 아픈건 아니고 운동을 하거나 팔을 크게 돌리는 행동을 할 때마다) 겁이 덜컥 나서 4차는 맞으라고 해도 맞지 않을 생각이었다. 대다수의 사람들도 3차까지는 필수라고 생각했지만 4차부터는 나와 비슷한 생각이기도 했고. 3차까지 완료했으면 증상이 미약할 거라는 주변 사람들의 응원을 받으며 방콕을 시작했다. 2022년 7월 26일 화요일, 첫번째 확진 문자를 받았다. 이 문자는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 후 양성인지 음성인지를 알려주는 문자였고, 이후에 보건속에서 더 상세한 내용의 문자를 보낼 예정이었다. 격리를 시작하고 격리종료일은 검사일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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