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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의 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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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의 찬미 5, 6화 리뷰 그저 자유롭게 사랑하며 내가 나답게 이 한 생 사는 것이 어찌 이다지도 힘이 드는가. 남자는 떵떵거리는 부잣집 자제에 번듯한 아내에 남부러울 게 없지만, 그저 그가 바랬던 것은 글을 쓰는 것. 나라를 빼앗긴 이 때에 앞장서 나서지는 못할망정 글로나마 답답한 마음을 풀고자 했던 것. 그리고 한 여자를 마음껏 사랑하는 것. 그러나 아버지는 가문을 따를 것을 강요하고, 아내는 지아비의 도리는 바라지 않지만 자식의 도리는 해야한다며 더욱 더 김우진(이종석)을 옥죄어온다. 집안 어느 누구도 진심을 다하여 그를 알아주는 이가 없었다. 생을 다하여 그를 알아주었던 것은 오직 한 여자뿐. 여자의 상황은 더하다. 뼈속깊이 스며든 가난은 시시때때로 여자의 현실을 일깨운다. 동생들의 학비와 부모의 봉양까지 책임져야 하는 한..
드라마 사의 찬미 3, 4화 리뷰 지난주에 그렇게 신랄하게 다 마음에 안든다고 비판해놓고 그새 익숙해졌는지(?) 그냥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다. 대사 거슬리는 게 정말 놀랍게도 적응이 되어부렀다. 인간은 아무리 적응의 동물이라지만 나 좀 심한 거 아니냐... 어쨌든 이건 그냥 청춘멜로드라마. 두 주인공이 너무 멋지고 예쁘니까 다 됐어. ​ ​ 공들여 찍은 티가 나는 썸띵라이댓 장면. 구석진 거리지만 하얀 조명이 밝게 비추는 곳에서 뽀샤시하게 두 사람을 각각 클로즈업 잡아주니 참으로 훈남훈녀로다. 그러나 전라도 거부의 아들로 이미 유부남인 김우진(이종석)은 더 다가가지 못한다. ​ 우리 윤심덕(신혜선)은 우진이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이렇게 예쁜 모자도 샀는데!!!! ​ 이미 결혼해 아내가 있는 우진이었다. 아마도 원래는 자식도 있을텐데 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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