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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상식] 조용한 사직(Quiet Quit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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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뉴스에서 ‘조용한 사직’에 대한 기사를 봤다. 워라벨, 소확행 따위보다 의미가 훨씬 그럴듯하고 시니컬한 느낌이 나서 마음에 들어 2023년 나의 목표로 삼고자 한다.

조용한 사직(Quite Quitting)


직장을 그만두지는 않지만 정해진 시간과 업무 범위 내에서만 일하고 초과근무를 거부하는 노동 방식을 뜻하는 신조어.

직역하면 일을 그만둔다는 뜻이지만 실제로는 ‘직장에서 최소한의 일만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용한 사직’은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20대 엔지니어 자이들 플린이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린 동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전 세계로 확산됐는데, 그는 영상에서 ‘최근 조용한 사직이라는 용어를 배웠다’며 일이 곧 살밍 아니며(Work is NOT your life), 당신의 가치는 당신의 성과로 결정되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 출처 : 시사상식사전(pmg 지식엔진연구소), NAVER 지식백과 펌

 


원래도 나는 나 개인보다 직장생활이나 업무에 더 치중하는 편은 아니기도 했지만, 썩어빠졌으나 갱생의 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 그러면서 수많은 하이에나들이 자기 잇속만 챙기고 진정한 의미있는 변화따위는 기대할 수 없는 회사 조직에 이만저만 실망을 한 게 아니었다. 인류애가 바닥을 치는 마당에 초과근무는 얼토당토 않는 소리다. 물론 피치못할 사정으로 초과근무를 해야할 때면 당연히 받아야하는 수당을 받고 일을 한다. 대개의 경우 초과근무를 해야하는 원인은 내게 없기 때문에.

사실 궁극적으로는 내가 원하는 바는 업무 시간내에 내 업무 범위의 것을 하지 않는 것인데, 업무 분장이 내 뜻대로 되는 것은 아니니, 내 업무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것은 최대한 열정의 단 1g도 남기지 않고, 남들이 무능력하게 보건말건 그저 대충 할 뿐인 거다. 능력 뽐내봤자 일만 더 얹어지는 세상 아닌가.

근데 사실 이 포스팅은 근무 시간에 하고 있다. 내 업무 분장에 넘치는 짓을 시켜대서 반사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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