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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TVSTORY

MBC 월화미니시리즈 드라마 배드파파(BAD PAPA) 제작발표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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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배드파파 제작발표회에 다녀왔다. 감사하게도 티스토리 TV리뷰단 스팟 미션에 당첨되어. 좋은 경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드라마 제작발표회 같은 것은 처음 가봤던 터라, 행사장에 들어서면서 막 설레기도 하고, 기자들분들이 쫙 앉아 계시는 거 보며 괜히 내가 긴장도 되고. 입장하다가 우연히 겁나 예쁜 분이랑 스쳐지나갔는데 알고보니 손여은 배우님이었다며...

 

제작발표회는 포토타임 -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 - 연출과 배우들의 인터뷰 순서로 진행되었다.

 

모처럼의 기회를 놓치기는 아쉬워서, 나도 잠자고 있던 카메라를 들고 가봤다. 색감을 잘 못 맞추거나 핀이 나간 사진들이 많아서 많이 아쉽.

 

잘 어울려요!! 지철과 선주 커플

 

여고생 딸이 있다기엔 너무 멋있고 고운 학부모님(...)

 

두 분 참 또랑또랑하시다

 

내 카메라가 혁이형을 원한다...

 

진짜 너무너무 예쁜 재경 >_<

 

 

5명의 배우들이 차례로 나와 포토타임을 가졌고,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이 있었다. 시놉을 대충 읽어서 단순히 가족을 위해 전직 파이터였던 아빠가 다시 대회에 나간다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신약이라는 소재가 나와서 깜짝 놀랬다. 심지어 잠깐 지나간 그 배우가 내가 아는 그 박지빈 배우가 맞나 의심. 알고보니 배드파파는 박지빈 배우의 첫 성인 연기, 그것도 첫 악역 연기로 이슈가 되고 있었다고 한다.

 

본격적인 인터뷰가 시작되었고, 기자들의 날카로운(?) 질문과 그에 대한 연출님과 배우들의 답을 끄적여보았다.

 

여고생 아빠라기엔 너무 젊고 멋있다니까...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정말 깊이있게 생각하고 받아들이시고 있다는게 느껴졌다

 

 

Q : 복싱에 이어 격투기까지 소화했는데 어땠는지, 특별히 준비한 점은?

 

장혁 : 특별히 준비했다기보다는 이 작품을 선택함에 있어서 액션의 비주얼을 보여주는 것보다 그 사람들이 그런 것을 통해서 어던 역경을 이겨나가고 좌절을 하면서 그 안의 현실과 어떻게 타협해서 살아가는지, 또 가장으로서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감정에 치우쳐서 준비를 했다.

 

영화 <애니기븐선데이>에서 미식축구를 잘 몰랐는데, 경기의 룰과 에이전트가 스카우트하고 그들이 왜 그라운드에 있는지를 설명을 잘 해서 이후에 영화에서 팀플레이를 통해 감동을 받았다. 지금까지의 복싱 영화는 '힘들었지만 결국 이겼다, 역경을 이겨내고 이겼다' 이런 묘사를 했는데, 제가 스파링을 하든가 주변에서 하는 걸 보면 결국 치열하게 스파링을 하고 끝나면 서로 끌어안더라. 그 사람 둘이 가지고 있는 끈끈함 함께 무서웠지만 버텼다는 그 감정에서 생기는 우정. 이런 것들에 대해 그들만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하고 싶어서 작품을 선택했다.

 

트레이닝과 운동을 하면서 느꼈던 그런 것들을 액션에 감정을 집어넣고 싶고, 또 사람이 살아가는 것들이 현실적으로 이상과 현실의 괴리, 선과 악의 이분법이 아니라 결국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들, 그것에 대한 씁쓸함, 제가 나이가 유지철과 비슷하다 보니 거기서 오는 공감대 등을 복싱을 통해 보여주려고 했다.

 

질문 제일 많이 받던 진창규 연출님. 답하시느라 고생하셨다

 

Q : 신약 개발이라는 것에 대해 염려하는 점도 많은데, 어느 정도로 드라마에 녹여냈는지?

 

연출 : 지철의 권투와 가족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신약 이야기는 비현실적으로 그리려고 노력한다. 신약에 대해서는 부작용이 있는데, 지철이는 몸의 특성때문에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설정이다. 그 약을 묘사하는 것은 현실적이기 보다는 우리의 내부 안에서, 이야기 안에서 한 설정 안에서만 풀어나가려고 하고 있다.

 

장혁 : 이 드라마가 약간의 히어로물은 맞다. 생활적인 코미디, 공감대가 신약에 대한 SF 적인 요소를 완화시키려고 하고 있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적인 부분에서 (신약의 힘을) 드러내려고 하고 있으니 크게 공감을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말하기 시작하면 세상 귀여워....

 

 

 

Q :  (신은수 배우는) 영화나 웹드라마에 출연하다가 지상파 첫 출연, 첫 주연인데 소감은?

 

은수 :  영화와의 차이점은 드라마는 바로바로 내보여야 하는 시스템이니까 호흡이 더 빠른 거 같고, 그렇지만 또래 배우들도 만나고 이런 경험이 좋았다. 스탭 분들이 많이 잘 도와주셔서 처음이지만 현장에서 어렵지 않게 잘 촬영하고 있다. 스탭 배우분들과 좋은 분위기에서 촬영하겠다.

 

 

Q :  주말드라마에서 다루는 소재인데 평일 드라마로 넘어와서 왜 그럴까 궁금했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알았다. 신약이라는 소재가 나와 조금 뜬금없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게 2달 이상 끌어가야하는데 가족이야기라는 것과의 밸런스를 잘 맞출 수 있을지?

 

연출 : 신약은 지철이 가족을 다시 완성시키는데 매개체이다. 신약을 써서 어떤 '사이다'스러운, 초인적인 힘을 쓰는 그런 비슷한 장면을 많이 보여주진 않을 것이다. 우리 드라마는 가족극이었다가 점점 스릴러로 가면서 다양한 장면의 면이 나오는데, 거기에 맞춰서 초인적인 힘이 다양한 버전으로 보일 것이므로 절대 지겹지 않을 것이다.

 

 

아 너무 이쁘다 재경양... 언니라고 하고 싶네(언니 아님)

 

 

 

Q : 김재경씨는 전에 라온마에 나왔지만 본격적인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알고 있는데 이에 대한 소감과, 형사 역할을 맡아 액션도 하는지, 걸그룹 때의 안무 했던 것이 도움이 되는지 궁금하다.

 

재경 : 이 전의 극들은 잠깐 나와서 사라지는 그런 역할들이었는데, 차지우라는 역할을 맡아 이런 자리에 와서 내 배역에 대해 말할 수 있고 감독님과 할께 말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형사인데 광수대 에이스여서 운동을 틈틈히 병행하고 있고 과감히 탄수화물을 끊고 살고 있다. 재미있게 하루하루 촬영하고 있다.

 

Q : 지철의 몰락으로 가족들이 느끼는 우여곡절이 있을텐데, 장혁, 손여은, 신은수 세분의 호흡은 어땠는지?

 

장혁 : 처음에는 어린시절에 노력을 해서 힘든 환경에서 성공을 한 세계 챔피언이다 보니, 뭔가를 쉽게 얻지 않았는데 몸에 어떤 부작용이 생기면서 어이없게 챔피언 벨트를 주게 되는 그런 상황이 오면서 (지철이) 나락으로 가게 된다. 그러다보니 옆의 아내가 그를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서 서서히 다시 일어서는 발판을 마련하게 되는데, (그러나) 17년이 지나면서 부부간의 현실의 건조함이 오게 되고, 눈을 보며 말하지 않고 귀로 들으면서 말을 하는 그런 관계가 되더라. 서로는 말을 많이 하고 싶은데 중간에 아이도 있고 (말을 많이 못하는) 현실도 있고. 그런 것을 깨지 못하는 상황이 우연찮게 신약개발 하는 곳에 가서 그 약을 취하게 되어서 리즈시절보다 조금 더 업그레이드 되는 약효를 통해 지철이 재기를 하게 되는데, 거기서 좀 씁쓸함이 있다.

 

가족을 위해서지만 약을 통해 비겁하게 이기는 상황이 묘사가 되어 거기에 갈등이 있다. 내 가족을 위해 난 이래도 돼 하지만 상대 가족을 파괴하면서까지 가는 식의 갈등이 있다보니, 그 안에서 갈등을 겪으면서 나가는 어떤 휴머니즘적인게 있고, 선주와 딸과 행복을 찾아가면서 그것이 돈이나 물질적인 행복이 아니라 옆에 있어주고 뭔가를 해줘야 하는 그런 것이 있다.

 

칼을 막 휘두르는데 칼이 가장 많이 흠집을 내는 건 칼집이다. 그런데 칼을 그렇게 집어넣으면서 가족이 그렇게 아픈 건 몰랐다라는 시각을 가지고 16부작을 끌고 나갈 것이다.

 

여은 : 선주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행복한 가정을 바랬고, 현모양처를 꿈꿔왔던 순수한 소녀의 마음으로 결혼을 했지만 막상 하고보니 생활고를 겪으면서 생전해보지 않았던 아침설거지알바, 안마의자판매원 시급알바 들을 한다. 그런데 집에 와서도 아무도 먹은 걸 치우지 않아 집안일도 하고, 주부로서는 최악의 상황을 견디는 것이지만, 그 안에서 가족을 지켜야하고 남편을 사랑하고 딸을 사랑하는 마음과 책임감이 있기 때문에 절대 가족을 떠나지 않고 생활고를 견디며, 아니 그 이상으로 넘어서서 가족애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지철이 다시 재기를 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상황에 대해 변화하는 선주의 감정과 상황에 맞춰서 봐주시면 달라지는 모습들도 볼 수 있다.

 

영선 : 영선이는 앞부분에서는 가족의 분위기가 좋지는 않다. 눈도 안 마주치고 대화하고 서로 집에 온지도 모르고. 영선은 발레를 했다가 그만두고 고등학생이 되서 잘하는 것도 없고 되고싶은 것도 없다보니 엄마아빠에게 짜증내고 투정부리는 게 반복이 되는데, 누구보다도 아빠를 믿고 사랑해주고 엄마도 많이 사랑하기 때문에 좋은 가족의 분위기가 후반에는 나오지 않을까 싶다.

 

 

역할을 따내기 위해 많이 노력한 것 같아서 감동받았다

 

 

Q :  하준 배우는 현역 최고의 격투기 선수 역할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하준 : 주어진 시간이 한달반정도 있어서, 혁이형과 대립각을 세우고 텐션감을 만들어내야 하는데 (형이) 워낙에 몸을 잘 쓰시고 몸이 좋으셔서. 한 3개월전부터 개인적인 필요성 때문에 주짓수, 무에타이 같은 수련을 하고 있었다. 추가적으로 형님 다니시는 체육관에 가서 복싱 훈련을 하고, 개인적으로 머슬운동하면서 하루에 6~7시간씩 운동을 하면서 식단대로 밥을 먹고. 지칠때까지 운동을 하면서 민우의 신체와 정신을 만들어내자가 목표였기 때문에 그렇게 운동을 하다보니 하루하루 아픈곳이 다르더라. 샤워할때 몸이 안 움직이고 엉엉 울고. 운동하는 사람들은 울다가 운동하고 울다가 운동하던데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의 민우가 있겠구나는 느꼈기 때문에 행복했다.

 

Q : 이민우, 차지우라는 캐릭터는 드라마에서 어떤 역할을 맡는지, 어떤 장치를 담당하는지, 그리고 이 작품을 선택한 기준은?

 

하준 : 가족을 깨는 역할이다. 가족을 깨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작품을 선택했다기 보다, 1, 2차 오디션을 봤는데 1차 보고 연락이 없기래 안되었나 했다. 근데 급하게 연락이 와서 쓸수 있는 현금을 다 털어 동대문 시장가서 민우가 입을법한 옷을 다 사서 시합용 올빽머리를 하고 갔는데, 감독님에게 인상적이었나보다. 그래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게 된거 같다.

 

재경 : 차지우는, 그녀도 누군가의 딸일텐데, 딸과 아버지의 또 다른, 지철과 영선과는 다른 부녀간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이다. 저도 작품을 선택했다기 보다 이 드라마의 시놉을 봤고 너무 오디션이 보고 싶었는데, 그 어떤 배역이라도 하고 싶었던 이유는 주연이 장혁님이시래 라는 걸 듣고 아 이건 대박이다, 내가 지나가는 행인 1을 하더라도 이 드라마를 하고 싶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차지우는 역할을 주셔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

 

Q : 박지빈 캐스팅이 화제가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지상파 복귀작, 성인 이후 악역 처음인데, 연출께서는 어떤 면에서 악역 캐스팅을 하려고 헀느냐. 어느정도의 분량인지 궁금하다.

 

연출 :  지빈은 아역때부터 워낙 주인공 역할로 유명했고, 한동안 군대 다녀와서 공백기가 있었다. 나도 사실 만나보고 싶었는데, 미팅 자리에서 애기를 하는데 지빈이 가진 눈빛과 인상이 인상적이었다. 늘 주인공을 하던 사람이 악역을 하면 어떤 느낌이 들까 둥금했고, 그래서 캐스팅하게 되었다. 분량은.... 가장 확실한 악역이다 우리 드라마의.

 

전작과 달리 조금 부드러운 이미지가 느껴지는 여은배우님

 

 

 

Q : 여은 배우의 역할이 전작과는 많이 다른데, 생활감 넘치는 엄마의 역할인데, 준비하면서 어던 점이 어려웠고 집중했는지?

 

여은 : 이번에 맡은 역할이 굉장히 생활감이 넘치는 역할이다. 내가 원래 좋아하는 연기스타일이 생활연기, 그리고 리얼리티를 살려서 할 수 있는 연기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그래서 지금까지 해보지 못했던 느낌의 연기를 도전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반가웠다. 최대한 생활감을 주기 위해 외형적인 부분도, 헤어 드라이, 기본 드라이도 안하고 촬영하고 있다. 생활전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맞춰서 주부의 느낌을 살리려고 머리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그냥 내가 묶고 최대한 내츄럴한 모습 보여주려 하고있다. 전작들은 극적인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역할을 만힝 했는데 이번엔 다른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Q : 장혁씨는 신은수씨처럼 여고생 딸을 가지기엔 젊고 멋있으신데, 부녀 연기가 어떤지. 신은수 배우는 댄스유투버로 나와서 부담감이 좀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를 했는지

 

장혁 : 17살 딸을 둔 아빠로서 멋있긴 하다. 그래서 참 부담이 되는데, 근데 내게도 딸이 있어서 나중에 커서, (은수같은) 이 나이가 되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연기를 하는데 좀 친구같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초등학교, 중학교 가면 부모님과 떨어져 친구들과 같이 지내게 되는 시기가 올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구같았으면 좋겠다는 식으로 극중 딸에게 대하고 있다. 친구지만 친구같은 '아빠'가 붙더라. 아빠가 붙다보니 걱정, 잔소리 그러나 보수적이지 않은, 그러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은수씨와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다.

 

은수 : 극중에서 춤을 잘 추는 역할이어서, 댄스 선생님과 춤연습 일주일에 한두번씩은 꼭 하고 있고, 발레도 배웠던 친구라 발레 선생님과 발레 연습도 하고 있으면서 춤연습 열심히 하고 있다.

 

Q : 배우님 사진 촬영할때 손으로 하던 3자의 의미는?

 

장혁 : 예전에 브이했는데, 진짜사나이 하면서 엄지를 해봤는데 다 똑같아서.. 그냥 한번에 하려고 이렇게 하게 되었다.

 

Q : 이번 캐릭터를 보면 장혁 배우는 가장의 역할인데, 집에 돈을 벌어오는 걸로만 (아빠의 역할을)생각한다면 배드파파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걸로 보인다. 이 드라마가 주는 주제의식과 연결지어서 좋은 아빠와 나쁜 아빠, 어떤 사람을 배드파파로 생각하는지? 인간 장혁씨는 좋은 나쁜 평범한 아빠중에 어느쪽이랑 가까운지?

 

장혁 : (나는)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 평범한 아빠다. 배드파파와 좋은 아빠의 차이는 사실 잘 모르겠다. 누구나 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은데 현실적인 상황 안에서 어떻게 (가족에게) 돌아가서 보여줘야 되는지도 있고. 작품을 선택하면서 든 생각이 아빠이기 전에 남자인데, 아빠와 남편을 계속 하다보니까 저라고 하는 남자가 어느순간 잊혀져 가더라. 배우를 할때는 그런 모습이 있지만 집에 가서는 다른 포지션이 있을 거고.

 

우리 부모님도 여자와 남자였을텐데 인식속에서는 엄마와 아버지였다. 첫 아이를 가지면서 우리 아버지도 남자였겠구나 (생각들었는데) 그런 느낌들이이 드라마에 있을 것이다. 그러면서 아빠가 되어가고 성숙해져가고 자기가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 솔직하게 가족들이랑 이야기를 통해서 좋은 아빠가 되어가는 그런 것들이 주제가 아닌가 싶다.

 

이 남자도 40대의 나이를 걸쳐서 있지만 20대에 리즈시절이 있다. 신약을 통해 유혹을 받는 것이다. 내 젊음과 나의 그때 전성기를 돌아보고 싶어하는. 17년동안 자기의 리즈가 생활고 안에서 없어졌는데 그런데 만족시켜줄 수 있는 경제적인 걸 만들지 못했고 그에 대해 미안함이 (가족에게) 있었고, 근데 약을 통한다면 그걸 해줄수 있는 상황이고 그래서 선택했는데 그게 사회적인 측면에서는 나쁜 사람이 되었다. 약을 통해 반칙을 했으니. 근데 지철의 입장에서는 그의 마음은 가족을 위해서 선택한 상황이니까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만 볼 수 없어 갈등이 많은 드라마다. 그래서 지철이 과연 무엇을 추구하느냐는 나 역시도 이 드라마를 통해서 좀 알아가야 하지 않을까 그런 느낌을 가지고 있다.

 

Q : 10월 1일에 다른 방송사에서도 드라마가 출격을 한다. 케이블까지도 모두 10시에 싹 모이는 현상인데. 많은 첫방송들과 이미 자리 잡고 있는 방송과 그 사이에서 이 드라마만의 관전 포인트는? 장혁씨에게는 시청률 공약이 있다면?

 

연출 : 5개의 월화드라마가 붙는다. 관전포인트는, 이건 모든 가족의 이야기다. 장혁 형이 말했듯이, 나락으로 떨어진 중년남자의 이야기일뿐 아니라 중년을 향해 가는 나이에서 가족이 자기 생각대로 되지 않고 자기 삶이 자기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는데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을까, 그에 대한 판타지다. 16부까지 다 보면 중년 남성 혹은 중년 여성, 그들의 판타지를 다양한 장르로 혼합해서 푼 이야기다. 우리가 붙는 다른 드라마들과는 확실히 다른 유일한 장르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다.

 

장혁 : 시청률이라는게 참.. 그렇다. 현실적이지 않은 시청률을 해보고 싶은데 월요일 가요무대를 이기고 싶다. 그거를 이길 수가 없다. 정말 열심히 부던히 노력해서 한번쯤은 가요무대를 이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미 라디오스타에서 공약을 했다. 차태현이때문에 이미 했다.

 

 

 

 

Q : 마지막으로, 연출과 배우님들 각오 한마디.

 

연출 : 배드 파파 많이 재미있게 봐주었으면 좋겠다. 16부까지 퀄이 떨어지지 않는 드라마 만들어보겠다.

 

장혁 : 배드 파파 재미있게 잘 봐주시고, 가요무대 한번 이겨보겠다.

 

여은 : 저희 배드 파파 정말 재미있다. 관심 많이 가져주시고 좋은 연기로 보답하겠다.

 

은수 : 배드 파파 열심히 찍고 있으니 많이 고생했으니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

 

하준 : 현장의 스탭과 배우의 분위기와 시너지가 아주 좋다. 이런 좋은 느낌을 시청자들도 느끼실 것 같다. 이런 에너지가 전달되기를 바란다. 재미있게 봐달라.

 

재경 : 배드 파라를 보면, 보는 시간동안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이 빨리 갈 거 같은데, 끝난 후 각자 많은 생각을 하게 될거 같은 드라마다. 누군가는 자식으로 누군가는 부모로 누군가는 일을 열심히 하는 개인으로. 그래서 많은 분들이 이 드라마를 보고 마음이 따뜻해지셨으면 좋겠다. 놓치지 말고 꼭 봐달라.

 


약 한시간 정도 진행되는동안,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배드파파라는 드라마에 상당히 다양한 이야기들이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냥 가볍게 볼 것만은 아닌, 그러면서도 또 깊이 있는 울림을 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갖게 되었다고나 할까. 가요무대 시청률 8.7%더라. 겁나 높... 가요무대 한번 이겨봅시다!!!

 

파이팅 넘치는 연출님과 장혁님

 

예뿌....

 

예뿌222....

 

마지막으로 뽀너스 예쁜 재경양! 좋은 모습 보여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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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 - [감상문/안방 1열] - 드라마 배드파파(BAD PAPA) 알아보기 - 기획의도/인물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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